충북 진천군의 발전과 군민의 평온을 기원하는 회화나무 수호신제가 정월 대보름인 17일 진천읍 읍내리 회화나무 앞에서 열렸다.
진천군 사우보존회는 군의 풍요로운 발전과 군민들의 무사안녕, 그리고 600여년을 살아온 노목의 회춘을 기원하기 위한 제를 올렸다.
해마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몇몇 주민들이 이 나무에 제사를 지냈으나, 도로가 개설되고 건물이 들어서면서 수세(樹勢)가 나빠지자 사우보존회가 나서 2007년부터 돼지머리와 떡, 과일 등 제물을 차려놓고 제를 올리고 있다.
이 회화나무는 진천을 지키는 상징으로 1982년 11월 진천군 보호수 1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