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관내 21곳의 녹차재배농가에 대한 차나무 동해(冬害)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차밭에서 저온현상에 의한 피해가 확인됐다.
동해는 녹차 뿌리의 수분 흡수능력이 떨어져 잎과 가지가 푸르게 말라죽는 청고(靑枯) 현상과 잎이 붉게 말라죽는 적고(赤枯)현상 등으로 보성지역 차 재배면적 958.1ha 중 약 670ha(70%)에서 피해현상이 광범위하게 조사됐다.
이로인해 3월말에서 4월초에 딴 첫 잎으로 만드는 우전(雨前),곡우(穀雨) ,세작(細雀) 등 고급 첫물차는 사실상 제 시기 생산이 어렵고 전체적인 녹차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성군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