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의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4월 15일까지 변산반도 깃대종인 `변산바람꽃` 서식지 일부를 탐방객에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변산바람꽃은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10㎝ 안팎의 작은 한국특산종 꽃으로, 이른 봄에 가장 일찍 개화하는 야생화다.올해 변산바람꽃의 첫 개화시기는 2월 23일 무렵이며, 3월 초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공원사무소는 "변산바람꽃 서식지는 탐방로 외 구간으로 출입이 통제되지만, 불법 출입과 꽃 무단유출로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어 서식지 일부를 일반에 개방하는 대신 야생화 훼손이나 불법 유출 등은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식지 관찰은 내변산탐방지원센터((http://byeonsan.knps.or.kr, ☎063-584-7807)에서 출입증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