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작가가 아닌 전북지역을 여행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사진과 글을 모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여행 책이 나왔다.전북도가 펴낸 `트래블로거, 전북을 탐하다(문화유람)`.전국의 트래블로거(Travel+Blogger)들이 전북의 풍경과 문화, 역사, 마을, 길, 공원 등을 훑은 100곳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일종의 맞춤형 여행안내서다.동학의 향기를 따라 완주군 삼례를 걷고 미당(서정주)의 시가 그림으로 살아 숨 쉬는 고창 안현마을을 돌아 고인돌 군락지에 이르면 잠시 수천 년 전 과거로 떠났다가 구절초와 해바라기가 흐드러지게 핀 정읍에 다다른다.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주와 군산, 부안, 진안을 들여다본 다양한 시선이 소개되고 부안 변산반도를 자전거로 일주하거나 1박2일로 전북을 알차게 돌아보는 친절한 안내도 빠트리지 않았다.이 책은 `전북도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여행 책을 온 국민이 참여해서 만들면 어떨까, 어떤 느낌일까`하는 궁리에서 나왔다.이 궁리는 일종의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방식을 활용한 `온 국민 집단지성 프로젝트` 기획으로 이어졌다.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도내 관광을 주제로 한 `관광스타 전북!, 5천만이 함께 쓰는 전북 관광 이야기`를 공모했고 이 책은 공모작 중 100편을 뽑은 것이다.`크라우드 소싱`이란 군중(Cro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 수많은 사람이 함께 능력과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콘텐츠 등을 생산하는 집단지성 활동을 말한다.   소수 전문가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혁신과 변화를 이루어내는 `크라우드 소싱`은 최근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대표적인 `크라우드 소싱`의 예는 위키피디아(Wikipedia), 네이버 지식 in 등이 있다.이 여행 책은 공모를 위해 새로 글이나 사진을 올린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신의 개인 블로그나 미니홈피, 홈페이지에 올렸던 내용이라 더 자연스럽고 친근하다.이 책(1만4천원)은 서점을 통해 판매되며 책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전액 전북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전성환 도 홍보기획과장은 "이번 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전국 블로거들의 여행담을 모은 것이어서 다양하고, 재밌고 알차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5-02 05:54:3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