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칼럼]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국제약침학술대회인 ‘iSAMS2014 JAPAN’가 10월 3~5일 일본 도쿄의 쇼와대학(School of Medicine, Showa University)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iSAMS’는 대한약침학회가 세계약침학회(IPI), 경락경혈학회(SMA)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의학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이다. ‘iSAMS’는 매년 해외의 유명 의과대학들과 공동개최해 약침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그 성과 역시 괄목할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침상연구의 새로운 방향 ; 기초 및 임상 연구’라는 주제로 한의학과 약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는 ‘iSAMS2014 JAPAN’ 역시 세계의 수많은 한의학 및 의학 관련 석학들이 참석해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SAMS 2014 JAPAN’ 공동대회장인 일본 쇼와 의대 타다시 히사미츠 교수가 직접 나서 ‘혈액 유동성에 대한 침과 한약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한국 약침에 대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약침학회는 현재 순수 한방 항암제, 루게릭병 등 면역계 이상 질환, 당뇨병 치료 약침, 마취 약침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제제는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의료계도 인정할만한 객관적인 임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한 양·한방 융합 연구 역시 필수이다. 그런 점에서 “약침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누구나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임상 결과물이 iSAMS를 통해 나와야 한다”는 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의 말은 한의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한약침학회가 2011년부터는 해외에서 세계 유수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iSAMS를 개최해 약침과 한의학을 기반으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통합해 연구할 수 있는 의학적 시스템을 마련해 전 세계 의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심사하는 세계 의학의 중심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과 ‘iSAMS2013’을 공동개최한 것은 약침과 한의학이 국제적 인정받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준 대회였다.
iSAMS는 한국의 한의학이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국제학술대회이다. 미주나 유럽은 물론이고 남미나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의학계는 iSAMS를 통해 한국 한의학을 비롯한 각국의 전통의학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약침-한의학’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논의될 ‘iSAMS 2014 JAPAN’ 국제약침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약침이 세계 의학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김태수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