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스키, 스노우보드 등의 겨울철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러나 이러한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계절일수록 ‘근 골격계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 겨울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중 부상자는 총 3만 5617명, 연 평균 1만 18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 골격계 질환이란 무리한 힘의 사용, 부적절한 자세, 진동 및 온도 등의 요인으로 인해 근육과 신경, 힘줄, 인대, 관절 등의 조직이 손상되어 신체에 나타나는 건강장해를 말한다.9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4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우석대학교 최석우 교수는 ‘통증의 유형에 따른 약침의 선택과 치료(염증성, 침해성, 신경병증성 통증에 따른 약침의 적용의의)’ 강연을 통해 근 골격계 질환에 있어 통증의 유형에 따라 약침을 어떻게 선택하고 어떤 약침을 어떤 부위에 정확히 시술하느냐에 따라 치료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임상효과를 더 높게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통증’이란 실제적인, 또는 잠재적인 조직 손상이나 이러한 손상에 관련하여 표현되는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불유쾌한 경험을 말한다. 간혹 ‘통각’과 통증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통각은 조직손상을 감지하고 경고한다는 의미의 정상적이고 생리적인 감각을 뜻하는 것으로 염증과 동반되거나 신경병성 통증처럼 생리적인 의의가 없는 상황에서 아픔을 느끼는 통증과는 구분된다. “가장 먼저 통증의 유형 파악하는 것이 중요”최 교수는 가장 먼저 ‘통증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증의 유형은 크게 염증성 통증, 침해성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염증성 통증은 발열, 발적, 종창 등의 생리·병리적 변화를 동반한 관절 및 기타 조직에서 느끼는 통증반응을 뜻한다. 치료에는 SBV, 오공약침, 어혈약침, 척유약침 등이 사용된다. 침해성 통증이란 조직에 실재적인 손상 또는 잠재적인 손상을 주면서 일어나는 통증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느끼는 아픈 자극에 대한 반응이 바로 이 통증에 해당되며 통증의 위치에 따라 ‘표재성 체성통증’과 ‘심부성 체성통증’으로 나뉜다. 표재성 체성통증은 유해자극이 있는 바로 그 지점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국소적이며 예리한 동통이며 다른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최 교수는 “반면 심부성 체성통증은 동통의 위치가 국소화 되지 않고 확산되며 표재성 동통보다 둔하게 느껴지고 지속적”이라며 “또한 오심, 발한, 혈압상승 등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치료에는 부위에 따라 오공약침, 당귀약침 SBV, 척유약침, 자하거약침 등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각종 신경병증성 통증에도 약침치료 효과적”최 교수는 통증의 유형 세 가지 중 마지막으로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경병증성 통증이란 조직이나 부상 등 손상 없이 오는 통증을 뜻하며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신경계 이상이 뇌에 전달되어 일어나는 통증이다. 통증의 양상으로는 전기 감전 시 느껴지는 작열감,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쑤시고 애리는 통증 등이 있으며 삼차신경통, 환상통, 암, 대상포진, 알콜중독증 등 상당히 극심한 통증을 겪은 후에 생기는 통증도 있다. 뇌에서는 그 통증이 감각을 기억하고 있기에 그 기억을 없애는 것이 쉽지 않은 통증이 이에 해당되며 항 우울제나 항 간질제 계통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 최 교수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유형으로는 자발통, 이질통, 통각 과민, 감각이상, 불유쾌한 이상감각, 통각과증후군 등이 있다”며 “신경병증성 통증의 경우 통증의 유형에 따라 SBV, 당귀약침, 녹용약침, 상초(황련해독탕), 자하거약침, 녹용약침 등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최종편집: 2025-07-31 05: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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