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민생(民生)’에 초점을 둔 양회(兩會)를 열고 있는 가운데 행복하다고 느끼는 중국인은 6%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4일 포털사이트인 차이나닷컴 (china.com.cn)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이나닷컴이 3일과 5일 각각 국정자문회의격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의회격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개막하기 전에 1천350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응답자 가운데 40%는 행복은 얼마나 부유한 지에 따라 정해진다고 답했고, 27%는 정신적인 압박 여부가 행복을 정하는 가장 큰 변수라는 답을 했다.    이 신문은 그런 가운데 응답자의 36%는 지난 5년간 중국인의 삶이 많이 개선됐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상하이(上海) 소재 외국계 투자회사에 다닌다는 장징(25.여)은 “월급의 3분의 1은 집세로 나가고 나머지는 교통비와 식비 등으로 지출돼 사실상 남는 돈이 없다”면서 “상하이와 베이징 등의 대도시에서는 이런 현실이 젊은이의 일상”이라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그럼에도 “개혁개방 30여년간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정책의 중심을 성장에서 부의 재분배와 공정한 사회만들기로 옮기고 있다”면서 중국인의 행복도가 향상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차이나데일리는 그러면서 최근 갤럽 월드 폴이 발표한 2005∼2009년 세계 155개국을 대상으로 한 행복도 조사에서 덴마크가 1위로 조사된 반면 중국은 125위였다고 전했다.   
최종편집: 2025-05-03 03: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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