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전남 영암 월출산에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버금가는 명품 녹색 길이 조성된다.8일 영암군에 따르면 월출산 자락에 있는 기찬랜드에서 월암마을까지 8㎞ 구간에 영암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품 녹색 길을 만든다.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친환경생활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지원금 15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군 관계자는 "이 녹색 길이 조성되면 월출산과 기찬랜드,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자연과 역사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종합 관광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은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월출산 천황사 입구에서 기찬랜드까지 총 7.5km의 기(氣) 웰빙 산책로인 `기찬묏길`을 개설해 군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