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가 날로 늘고 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암 발병 확률은 1/3. 평균수명까지 사는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암에 걸려 사망하는 셈이다. 암 발병엔 유전과 환경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특히 고지방, 고단백질 위주의 서구화된 식생활 때문에 유방암과 대장암 등의 선진국형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식습관이 암의 중요인자인 만큼,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고, 암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과 외식업체 토다이코리아가 최근 암 예방과 치료에 좋은 건강식 레시피를 개발, 보급에 나선 것도 이때문이다.
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여성암 극복 심포지엄과 함께 열린 시식회에 소개된 메뉴는 주로 콩을 활용한 것으로, 또띠아와 멕시칸스타일 콩요리, 그린빈스 샐러드, 두부샌드위치, 유부케일쌈밥,된장라이스,오색겉절이 등 6가지이다.
1.유부케일쌈밥
재료
유부/케일/두부/참기름/간장
만드는 법 1.유부를 채 썬다.2. 밥과 참기름을 섞어 놓는다.3.케일을 살짝 데쳐, 유부와 섞어 놓은 밥을 싼다.4. 물기를 제거한 두부를 으깨어, 된장과 해바라기 씨와 참기름으로 양념을 한다.5. 유부케일 쌈밥을 4번의 소스에 찍어 먹는다.
2.그린빈스 샐러드
재료
그린빈스/레드 어니언/캐시넛/오리엔탈 드레싱
만드는법
그린빈스를 살짝 데쳐낸 후, 볶은 양파와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버무려 맛을낸다.
3. 두부샌드위치
재료
두부/호박/당근/버섯/간장/칠리소스/참기름/참깨
만드는법 1.두부를 노릇노릇하게 부쳐낸다.2.당근,호박,버섯과 각종 야채를 볶아놓는다.3.부쳐낸 두부 속에 볶아낸 야채를 넣는다.4.칠리소스, 간장, 참기름, 참깨를 넣어 소스를 만들어 곁들어 먹는다.
4.또띠아와 멕시칸 스타일 콩요리
재료
또띠아/완두콩/옥수수/키드니빈/메주콩/토마토/파마산 치즈/으깬두부/토마토 소스/할라피뇨
만드는법 1.또띠아를 적당한 크기(한입 크기)로 자른다.2.또띠아를 제외한 위의 재료를 섞어 준비한다.3.섞은 콩요리를 또띠아에 얹어 먹는다.
5.된장라이스
재료
돼지고기안심/ 브로콜리/애호박/감자/양파/양송이버섯/된장/대파/다진마늘/쌀가루/다시멸치/다시마/거친 고추분/ 청고추/ 홍고추
만드는법
1.돼지고기는 규격에 맞게 썰어 간장,후추로 간을 해 둔다.
2.준비된 야채를 규격에 맞게 썰어둔다.
3.다시멸치는 팬에 볶아 비린내를 없애주고 다시마는 찬물에 헹군다.
4.팬에 물을 부은 후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끓인 후 5분정도 지나 다시마를 건지고 30분 정도 다시물을 우려낸다. (다시마는 미리 가위질을 해서 찬물에 20~30분 정도 불려서 사용하면 오래 끓이지 않아도 국물이 잘 우러난다.)
5.우려낸 다시물에 손질해둔 재료와 양념을 넣고 끓으면 약불로 불을 조절해서 뭉근하게 끓여준다.
6.쌀가루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주고 걸쭉하게 농도를 맞춰 준다. (된장에 따라 짠맛이 강할 수도 있는데 이럴때는 약간의 꿀로 짠맛을 중화시켜준다.)
7.덮밥식으로 먹어도 되나 치커리,부추 등을 곁들여 생야채 비빔밥 등으로 즐겨도 좋다.
6.오색겉절이
재료
비트잎/ 적양배추/속배추/부추/ 치커리/고춧가루/설탕/식초/참기름/다진 마늘/ 대파/ 레몬즙/까나리액젓/재렴
만드는법
1.양념장: 마늘,고춧가루,재렴,액젓,설탕,참깨를 넣어 만든다. (양념장을 1~2일전미리 만들어 두어 숙성시키면 더 맛이 좋다.)
2.야채와 양념장을 버무려 무친다.
된장 라이스와 오색겉절이를 준비한 장기홍 이대병원 조리실장은 "암 환자의 식이는 영양사의 영양상담을 통해 개인별로 처방되는데, 주로 저염식이 많다"며 "양념을 할때 설탕과 소금을 거의 쓰지 않고 대신 화인스위트(감미료)와 천연 조미료로 간을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에서도 건새우,양파,멸치,야채등을 말린 후 분쇄하여 천연조미료를 만들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