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해설가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의 숲과 습지 등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진행된다.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성보)는 한라산의 다양한 자연생태에 대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오는 14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여기에는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한라산탐방안내소 자연환경안내원이 탐방객과 동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어리목 탐방안내소∼어승생악 구간 1.3㎞를 걷는 `역사의 자취가 서린 한라산 오름 탐방`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2차례 어리목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한다. 해발 1천169m의 어승생악에 오르면 한라산 전경과 제주, 애월, 한림 일대의 먼바다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 구린굴까지 1.5㎞를 걷는 `계곡 따라 걷는 한라산` 프로그램은 화∼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2차례 출발한다. 이 구간은 계곡과 숲이 잘 어우러지고 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학습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길이 442m의 구린굴은 한라산 천연동굴을 얼음 창고로 활용했던 유적으로, 주변에는 숯가마 흔적이 남아있다.`고산습지 동ㆍ식물과의 만남` 프로그램은 한라산 1100고지 고산습지에서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등 3차례 진행된다. 우리나라 습지 가운데 가장 고지대에 있는 이 습지는 지난해 10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한라산 고유 식물인 한라물부추는 물론 우리나라 고유 식물인 지리산오갈피가 제주에서 유일하게 분포한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매, 2급인 말똥가리와 조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조롱이, 두견, 제주도 특산종인 제주 도롱뇽, 한라북방밑들이메뚜기, 제주밑들이 등이 서식한다.한라산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예약을 받지 않는다. 당일 출발 장소에 도착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단체로 사전 예약하면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도 해설사와 동행을 할 수 있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이와 별도로 한라산탐방안내소에서 유치원생과 초등생을 대상으로 나뭇가지 등 자연물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한라산 창작교실과 자연교실도 운영한다.한라산 체험탐방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www.hallasan.go.kr), 전화(064-713-9953), 팩스(064-710-7859)로 하면 된다.  
최종편집: 2025-05-02 05: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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