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해변길 120㎞를 2013년까지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태안 해변길은 원북면 방갈리 학암포에서 고남면 고남리 안면도 영목항까지이며 구간 특성에 따라 바라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몽산포에서 드르니항에 이르는 솔모랫길(13km)과 드르니항에서 꽃지까지의 노을길(12km)은 오는 5월 말에 가장 먼저 개통된다.   바라길(학암포∼만리포, 28km)과 유람길(만리포∼몽산포, 38km)은 2012년에, 샛별바람길(꽃지∼영목항, 29km)은 2013년에 각각 조성된다.     특히 유람길은 모항항에서 출발해 신진도항과 몽대항을 잇는 38km의 바닷길로 유람선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라길은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 당시 방재용으로 임시 개설했던 도로의 일부를 태안군과 협력해 해변길로 개발한다.   공단 관계자는 "솔모랫길과 노을길은 수산물판매장을 끼고 있어 계절별 풍부한 먹거리와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풍광인 구릉성 산지와 곰솔 방풍림, 염전, 새우양식장, 사구, 해넘이 등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변길이 조성되면 해안사구를 비롯해 잘 보전된 해안생태계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기름 유출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5-02 0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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