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최대 와인 소비국이 됐다.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와인업계 컨설팅회사 `곰버그 프레드릭슨 & 어소시에이츠`는 15일 지난해 미국에 3억2천970만 상자(12병들이)의 와인이 출하됐다고 발표했다.이는 2009년보다 2% 늘어난 것으로, 프랑스의 3억2천60만 상자를 앞서고 있다.지난해 미국 전체 와인 출하량의 61%는 캘리포니아 산이었으며 와인 소매 매출은 2009년보다 4% 증가한 300억달러로 추산됐다.와인산업 컨설턴트 존 프레드릭슨은 미국의 1인당 와인 소비량은 2.6갤런(9.8ℓ)으로 프랑스에 못 미치지만, 인구가 프랑스의 5배나 돼 전체 물량에서 프랑스를 앞섰다고 설명했다.프레드릭슨은 와인업계에서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