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에 수출됐던 중국 식료품 가운데 식품 4종과 어류용 사료 1종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통관이 거부됐다고 광저우일보(廣州日報)가 1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2월 식품수입 거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 식품은 모두 56종이 통관 불허됐다며 이같이 전했다.멜라민이나 멜라민 유사성분이 검출된 식품은 허베이(合肥)의 워비즈트레이딩사의 찰옥수수, 상하이 `아이푸 식품산업사`의 가수분해식물단백질, 푸젠(福建) `진장시에샹`공사의 감자 칩, 광둥(廣東) 둥관(東莞) `성파식품공업`의 소프트 케이크 등이다.또 푸젠성 `진장 치메이 기프트 앤드 페이버리트`의 어류용 사료에서도 멜라민 또는 유사성분이 검출됐다.중국은 2008년 멜라민 분유 사태를 겪고서 멜라민을 식품에 첨가하지 못하도록 단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이를 사용하는 식품업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 이번 FDA 검사로 또다시 드러난 셈이다.한편 충칭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대량 함유된 돼지 선지 약 5천㎏을 압수했다고 스촨신문망(四川新聞網) 등이 이날 보도했다.이번에 적발된 돼지 선지 제조업자들은 선지가 썩는 것을 막기 위해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35~40%인 용액에 담갔다가 제품으로 가공해왔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