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강` 강원 영월 동강에 길이 250m의 국내 최장 섶다리가 놓인다.영월군은 제45회 단종문화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행사로, `동강 섶다리`를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동강 섶다리는 단종문화제 행사장 뒤편 동강변에 길이 250m, 폭 2.2m 크기로 설치된다.영월군은 동강 섶다리가 완성되면 단종문화제 기간인 오는 4월 30일 조선시대 국장(國葬) 발인행렬 재현행사에서 제관, 궁인, 관광객 등 100명이 동시에 건너는 행사를 한다.이어 단종문화제 마지막 날인 5월 1일에는 단종과 정순왕후가 만나는 `해후의 장소`로도 활용하기로 했다.섶다리는 Y자형 나무로 세운 다릿발 위에 솔가지 등을 깔고 흙을 덮어 만드는 임시다리를 말한다.예전에는 강물이 주는 겨울철에 강변 마을에서 많이 놓았다.영월군 관계자는 "동강에 놓일 섶다리는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단종문화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잊지못할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