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어깨 관절의 문제 중 가장 후유증이 크고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환자들에게 어깨 근육이 파열됐다고 설명을 하면,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이 `` 다치지도 않았는데 왜 근육이 끊어져요?``라는 것이다. 회전근개는 외상성으로 파열 될 수도 있지만, 그 해부학적 특징으로 외상 없이 어깨 사용 생활 습관이나, 나이가 들면서 근섬유의 약화, 주변조직의 변화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움직이는 4개 근육들의 모임인데 다른 근육들과 달리 윗팔뼈와 견봉이라는 지붕뼈 사이에 끼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가 들면서 지붕뼈의 견봉 모양이 뾰족하게 변형되어 회전근개를 압박하여 끊어지기도 하고, 뼈 사이에 끼인 회전근개를 과사용하는 경우에도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파열이 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다른 어깨의 문제와 달리 밤에 통증이 발생, 수면에 방해를 주어 생활 리듬을 깨트리고, 이로 인해 다른 건강 상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회전근개 파열의 증상은 가벼운 어깨 통증부터 팔을 못 들어 올릴 정도의 통증, 어깨 관절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되는 관절병증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밤에 누웠을 때나 모로 누웠을 때 어깨 통증이 나타나거나 일반적인 치료에 일시적인 호전을 보였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 팔을 들어 올릴 때 중간 범위에서의 통증, 어깨 관절의 움직임 제한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통증으로 팔의 거상 자체가 힘들거나 팔을 억지로 들어 올렸다가 내릴 때 통증으로 팔이 힘없이 떨어지는 경우 등이다.회전근개 파열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쉽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사의 의학적 검사나 초음파, MRI를 이용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회전근개 파열이 진단되었다면 무조건 수술이나 시술을 받아야 되는 것일까? 회전근개 파열은 진단되었다고 하더라도 환자마다 파열의 양상이 제각각 다르다. 파열의 깊이를 기준으로 부분파열, 전층파열로 나뉘고, 파열의 크기에 따라 소, 중, 대, 거대 파열로 나뉘게 된다. 심지어 복원이 불가능한 파열 및 주변 조직의 손상을 동반한 관절병증도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스스로 회복되는 능력이 다른 조직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전층파열로 진단받았다면 관절경을 통해 복원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부분 파열의 경우 증상의 기간이나 정도에 따라 재활을 포함한 다른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 치료 과정 중 우려스러운 경우는 정확한 진단 없이 반복적으로 주사요법이나 침구 요법 등을 받는 경우이다. 그 이유는 일시적인 통증의 호전이 회전근개 파열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에 효과가 있더라도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경우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종편집: 2025-05-01 23: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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