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체에 해로운 금지약물을 먹여 키운 `유독돼지`의 생산, 유통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중국 농업부는 식품약품감독관리국 등과 공동으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과 렉토파민을 사료에 섞어 돼지를 키우는 양돈농가와 이런 돼지고기를 유통시키는 축산업체, 유통업체에 대한 집중단속을 1년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농업부는 금지약물을 먹여 돼지를 키우거나 클렌부테롤 등을 판매하다 발각되면 엄벌에 처하고 금지약물에 오염된 돼지고기가 시장에서 유통되지 못하도록 차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클렌부테롤은 천식 치료에 쓰이는 확장제로, 소량을 섭취해도 발열, 심장박동 불규칙, 근육 경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중국 당국은 이를 사료에 첨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렉토파민이란 화학물질 역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며 사료로 사용할 수 없다.이런 금지약물들을 먹이면 생육속도가 빨라져 적은 비용으로 돼지를 키울 수 있으며 돼지고기 역시 비계가 거의 없고 살코기가 많아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기 좋기 때문에 심장박동 불규칙, 근육 경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는 `유독돼지`가 중국에 널리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최대 정육업체인 솽후이(雙匯)공사의 자회사는 지난 15일 중국 CCTV의 폭로에 따라 `유독돼지`를 유통시킨데 대해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앞서 허난(河南)성은 자체적으로 유독돼지 생산, 판매에 대한 단속을 실시, 72명을 체포하고 `유독돼지` 18t을 압류하는 한편 돼지고기 생산, 유통 등에 대한 단속을 게을리한 혐의로 공무원 53명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5-03 01: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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