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철로 접어든 가운데 주꾸미를 소재로 충남 보령과 서천에서 수산물 축제가 예정돼 있지만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주꾸미 음식을 먹기는 어려울 것 같다.31일 각 시.군의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요즘 이 지역에서 잡히는 주꾸미의 위판 가격은 ㎏당 2만4천~2만5천원으로, 서천군은 어획량에 관계없이 주꾸미 대표적인 음식인 `볶음`과 `샤부샤부`를 ㎏당 3만5천원받기로 했다.또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도 축제기간에 볶음과 샤부샤부를 ㎏당 4만원선에 내놓을 계획이다.이 같은 주꾸미 값은 요즘 대전 등 대도시 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중국산 주꾸미 값(㎏당 1만5천원)에 비해 배 이상 비싼 것이다.또 지난해 이 지역 축제장에서 받은 음식값 3만~3만5천원(㎏당)에 비해 다소 오른 가격이다.두 지역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각각 15, 17일까지 주꾸미 축제를 열 예정이다.관광객 송모(48)씨는 "봄바람도 쐬고 저렴한 가격에 끌려 축제장을 찾는 것이지, 그런 장점이 없다면 뭐하러 먼 거리까지 오겠느냐"며 축제참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위판가격 때문에 이 정도 음식값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요즘 이 곳에서 잡히는 주꾸미 하루평균 위판량은 서천 6t, 무창포 1t 등으로 축제에서 사용될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편집: 2025-05-02 05:54:30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