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경기도에 사는 A씨(32세)는 이번 여름 유난히 더운 날씨로 갈증해소를 위해 아이스크림, 탄산음료등 섭취량이 평소보다 많았다. 가을이 찾아올 무렵 갑자기 차가운 물을 섭취할 때마다 시린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때문에 치과병원을 다녀왔고 초기충치를 지나 중기에 접어들었다는 결과를 들었다. 우리나라 사계절 중 여름철에 충치환자 수가 다른 달 평균보다 13%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유는 여름철 갈증 해소를 위해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치아에 좋지 않은 음식들의 섭취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A씨처럼 충치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통증이 거의 없어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충치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충치상태에 맞는 충치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충치의 초기인 법랑질 충치는 충치가 가장 처음 시작된 단계이다. 통증이 거의 없으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다. 실런트를 이용해 치아 표면에 발라주어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진할 필요가 있다. 그 다음 상아질 충치로 상아질까지 충치가 진행 되어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충치전염속도가 빠른 단계이므로 충치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하고 치과 의사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단계이다. 상아질 충치 단계에서는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에 시린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 이 경우 충치를 제거한 후 본을 떠서 메우는 재료를 만든 후 수복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인레이 치료가 이런 경우다. 일반적인 인레이 재료는 골드, 세라믹, 레진등이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 레진은 치아색이 나는 재료로 심미성이 매우 우수한 보철재료 중 하나다. 충치의 범위가 크지 않은 경우에 주로 사용하며 치아에 잘 붙어 있을 수 있도록 특수한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력이 좋아 대부분의 충치치료에 사용이 가능하다. 세라믹은 레진보다 더 치아 색에 가깝기 때문에 심미적이며 마모도도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하다. 또한 다른 충치 치료 재료와 달리 세라믹(도자기)이기 때문에 접착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도자기의 특성상 깨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골드는 강도가 매우 단단해 깨지지 않지만 치아색과 달라 눈에 띄기 때문에 심미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말기인 치수염 충치는 통증이 심하여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찬물에 접촉되면 통증이 발생하여 더욱 아픈 단계이다. 말기 충치인 경우 신경부위까지 감염이 진행된 경우 신경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감염조직을 제거하고 소독한 후 신경이 있던 자리를 생체친화성이 있는 인공재료로 채워 더 이상의 감염을 막는 치료를 진행한다. 홍대점 네모치과병원 윤덕종 원장은 “충치의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 되면 치아를 발치 하기도 한다. 때문에 충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종합적인 진단과 충치의 단계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에 대해 환자와 충분히 논의하고 충치가 꽤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발치보다는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실행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5-03 16: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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