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iSAMS는 이미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iSAMS2015’는 침과 보완/대체 의학 및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는 학자들과 연구자들, 그리고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오는 10월 1일부터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Otago University)에서 열리는 ‘iSAMS2015’의 대회장 조지 데이빗 백스터 박사(오타고 대학 교수)는 이번 ‘iSAMS2015’에 대해 이와 같이 말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오타고 대학의 건강, 활동 및 재활 연구 센터와 한국의 대한약침학회 간의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한의학과 약침이 2015년 ‘iSAMS2015’를 통해 다시 한 번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우뚝 설 준비를 마쳤다.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Otago University)에서 ‘통합의학: 통합 과학의 실제(실천, 실행)와 연구’를 주제로 ‘iSAMS2015’를 개최한다. 오타고 대학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대학이며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의학 분야는 오타고 대학 내에서 강력한 연구 분야로 건강, 활동 및 재활 연구 센터는 뉴질랜드 내에서도 최고의 연구 그룹이다. 이러한 대학에서 대한약침학회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이미 약침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iSAMS 2015’의 대회장 조지 데이빗 백스터 박사(오타고 대학 교수)는 “iSAMS 2015의 목적은 침과 보완/대체의학의 각기 다른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의 뛰어난 과학자들과 임상 연구자들 그리고 학생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최신 임상 연구 결과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뛰어난 전 세계의 초청 연자들의 기조연설과 원탁 토론과 논의가 이루어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대한약침학회는 ‘한의학과 약침의 세계화’라는 목표 아래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홀수 해에는 국제학술대회인 ‘iSAMS’를, 짝수 해에는 국내학술대회를 진행해 왔다. 학술대회에 대한 외국 석학들의 반응이 좋아지자 2005년부터는 매년 ‘iSAMS’를 한국에서 개최했으며 2011년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년 국가를 이동하며 개최해오고 있다.사실 한의학과 약침의 세계화를 위한 iSAMS의 노력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빛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해외 개최였던 ‘iSAMS 2011’에서는 ‘침과 한약의 연구: 전통 요법의 현대화’라는 주제로 미국 얼바인에서 열려 약침과 한의학이 대한민국이라는 우물에서 나와 외국과의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그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던 ‘iSAMS 2012’에서는 ‘약침연구의 과제와 미래: 그 획기적 도약’이라는 주제 아래 무려 11개국 58명의 석학이 약침을 비롯 한의학 동양의학 대체의학 등과 관련한 주제 논문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여 이제는 단순히 약침과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아닌 전 세계적인 관심을 증폭시키는 자리가 됐다. 스웨덴에서 열린 ‘iSAMS 2013’은 한의학의 세계 진출이 아메리카 대륙에만 국한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버리게 만든 계기가 됐다. 실제 과거 미국과 호주 대회가 약침과 한의학의 세계 진출이란 목적과 관심을 높이기 위한 관문이었다면 ‘iSAMS 2013’은 “침과 한약에 대한 연구: 동, 서 의학의 융합”이란 주제처럼 약침과 한의학을 기반으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통합해 연구할 수 있는 의학적 시스템을 마련해 전 세계 의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 세계 노벨생리의학상 후보자들을 1년 내내 심사하고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곳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손꼽히고 있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에서 그 신뢰성과 가치를 드높였으며 노벨생리의학상 심사위원을 지낸 카롤린스카 왕립연구소의 신경과학계의 세계적인 의학자 크젤 푹세(Kjell Fuxe) 박사가 공동대회장을 맡았다는 사실은 ‘iSAMS’는 물론 약침과 한의학이 국제적 인정받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대회였다. 한의학과 약침의 세계화를 위한 대한약침학회의 노력은 국제학술대회 개최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1997년부터 꾸준히 영문학술지를 발간해 왔고, 이러한 노력은 올해 3월 대한약침학회의 영문학술지 JoP가 한의학계 최초로 PMC에 공식 등재되며 결실을 맺었다.JoP는 지난 1997년 ‘약침학회지(Journal of Yakchim, Korean Herb-Acupuncture) Institute)’라는 명칭으로 처음 창간된 학술지로 한글과 영문을 혼용하여 발행되다가 2012년 3월부터 영문으로 발행했으며 현재 약침, 침구학, 본초학 등 600여 편의 논문이 게재되는 등 총 17권이 발간됐다. 전 세계 생의학 전문가들이 활용하고 있는 PMC는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도서관(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NLM)이 운영하는 생의학분야 최대의 학술문헌 정보 색인데이터베이스로, 현재 약 2만 5000여종 이상의 학술지가 등재돼 있고 약 2200만 편 이상의 학술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Jop가 이러한 PMC에 등재되었다는 것은 약침학회지가 국제적 표준을 인정받았다는 쾌거이며 향후 우수한 약침학 관련 연구 논문을 세계 연구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한편 대한약침학회는 지난 6월 1일자로 미래창조과학부 생명기술과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사단법인 대한약침학회의 발족은 약침의학의 기초연구와 기술연구를 통해 현대화, 표준화, 세계화를 이루고 인류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향후 세계 대체의학 시장에서의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의학과 약침의 세계화를 위한 각종 노력들은 단순히 대한약침학회의 몸부림 차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대한약침학회의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계기로 약침이 현대과학 및 현대의학과 융합할 수 있는 연구 발전을 이뤄내 국민 건강을 증진 시키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아야 한다. 또한 전통의학이 과학적 융합을 통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경쟁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한의학과 약침의 세계화는 이제 막 제대로 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약침이 국민건강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약침의학을 포함한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욱 개발·발전시켜 전 세계에 진출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종편집: 2025-07-03 04: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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