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국내 최고의 철쭉 명소로 알려진 바래봉 철쭉제를 앞두고 12일 지리산 바래봉 둘레길을 개통했다.
바래봉 둘레길은 자연생태 우수마을인 운봉읍 삼산마을의 돌담·도랑·노송숲을 시작으로 자생식물원을 겸한 친환경 체험학습 전시관인 지리산 자생식물 환경공원, 향기로운 허브의 메카 허브 밸리로 연결된다.
인근에는 바래봉 철쭉군락지와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물리친 황산대첩비지, 국악의 성지 등 총연장 29.1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시는 볼거리·먹을거리. 즐길 거리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는 이 둘레길을 누구나 찾고 싶고 걷고 싶도록 하기 위해 스토리가 있는 녹색길로 꾸몄으며 그동안 분산된 관광자원을 네트워크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승호 시장은 “녹색성장의 미래를 약속하는 시점에 지리산 중심권인 남원시가 미래생태 녹색명품도시로 탈바꿈하도록 천혜의 생태자연과 우리의 일상생활을 접목한 건강한 둘레길을 지속적으로 관리 추진해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발 1천165m의 바래봉 일대 100ha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 군락지는 매년 5월이면 전국에서 수십만 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는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