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을 앞둔 주말에는 차량이 몰리는 당일을 피해 벌초를 하는 성묘객들로 붐비고 있으며, 주부들은 차례상 준비를 위해 한창이다. 이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에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명절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명절 전후로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후유증 걱정에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이른바 명절후유증은 명절 전후로 찾아오는 정신적, 육체적 이상증상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는 물론, 두통, 요통, 어깨통증과 같은 근육관절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높으며, 기혼자 80% 이상, 미혼자 70%이상의 성인남녀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절후유증을 겪는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벌초와 장시간 운전, 여성의 경우 차례상 준비를 포함한 가사노동이 가장 큰 원인으로서, 흔히 육체적인 피로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나타나게 된다.성묘와 차례상으로 조상의 대한 예를 갖추고 가족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명절이지만, 의도치 않은 육체적 피로는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짜증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아니더라도, 육체적 피로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 숙지한다면 명절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예방이 가능할 수 있다. 명절 전후로 나타나는 근육과 관절통의 주요 원인은 보통 동일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관절의 반복되는 과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벌초를 하는 경우는 오랜 시간 허리를 굽힌 채 풀을 베는 반복적인 동작으로 허리와 손목에 통증을 호소할 수 있으며, 귀성길 교통정체와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목과 어깨, 허리통증 등이 유발된다. 또한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경우에는 많은 양의 음식준비는 물론, 손님맞이로 반복되는 상차림과 설거지로 목과 손목, 허리쪽이 무리를 받을 수 있다.따라서 이같이 특정부위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지속되는 동일한 자세를 피하고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을 할 때는 구부정한 자세를 자제하고 바르게 앉음과 동시에 목과 허리쿠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을 할 때는 바닥에 앉기 보다 의자에 앉아 요리함으로써 목과 허리쪽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은 물론, 허리와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함으로써 사전에 피로도를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대구 뽀빠이정형외과 김준한 원장은 “명절후유증은 평상시와 다른 근육과 관절의 과사용으로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찜질과 마사지, 숙면 등으로 목과 척추, 손목의 피로도를 풀어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대부분 개선되지만,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발열 및 붓는 증상이 동반되고 있다면 관절손상 및 염증상태를 염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상시 관절통과 같은 만성통증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음에 따라, 각별히 주의하여 무리한 노동을 삼가할 수 있게끔 가족의 배려가 필요하겠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최종편집: 2025-05-03 16: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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