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고향 가는 길, 설렘보다 걱정이 앞서는 것은 몇 시간을 운전대와 씨름해야 하는 것과 차 안에서 복작거리며 지루함을 달래야 하는 시간 때문이다. 그리운 고향에 닿기도 전에 차 안에서, 길 위에서 허비하는 시간은 지루하기만 하다.고향 가는 길, 운전자는 장시간 운전으로 뒷목과 등이 뻐근해지면서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비운전자는 지루함을 달래고자 붙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손목이며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건강하게 고향 가는 길, 운전자는 바른 자세로 운전해야 한다. 등받이와 의자가 이루는 각도는 90~110°를 유지하고, 운전 중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것은 요통의 주범이 된다. 핸들과 발의 거리는 발로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핸들과 손의 거리는 핸들 양쪽을 잡고, 한 손을 다른 손 위에 올려놓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운전 중 1~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차에서 잠시 내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하지만 몸을 풀겠다고 갑자기 허리를 비틀거나 굽히고 있던 허리를 심하게 뒤로 젖히는 행동은 오히려 척추에 해롭다.”고 조언했다.비운전자는 차 안에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데,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손가락, 손목, 목 관절 등에 무리가 간다. 쉴 새 없이 움직이고 터치해대는 손목과 손가락 사용은 관절에 무리를 줘 심하면 통증까지 느낄 수 있다.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틈틈이 손목을 털어주거나 손목을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손가락과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좋다. 한 시간에 1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목 스트레칭을 통해 목 관절을 풀어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