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요즘 일교차는 심하고 낮에는 햇볕이 강한데다 가뭄이 심하고 대기가 건조하다보니 피부 건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가 건조하면 부쩍 가려움도 늘지만 피부에 잔주름이 심해진다. 꼭 나이들어서만 주름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평소 보습에 소홀해도 주름이 미세하게 생기면서 결국 이것이 짙어지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보통 20대 피부의 수분 함유율은 약 72%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수분량이 감소해 노인의 경우 50% 정도까지 줄어든다. 노화란 결국 수분을 잃어가는 상태로, 평상시 보습관리를 철저히 하면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 연령별 보습 대책, 어떻게 하면 좋을까. # 20대= 작은 잔주름이 생기는 시기, 세안+보습 꼼꼼히 피부 자신감이 넘치는 20대. 하지만 20대 중후반에는 표정선에서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잔주름을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세안과 규칙적으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밤늦은 공부, 야근, 과음으로 귀가가 늦어지면 세안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여드름과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게 된다. 미지근한 물에 세안 전용 세안제로 얼굴을 씻고,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과 에센스를 바르면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조절되고, 피부 저항력도 커진다. 20대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 T존 부위가 번들거려 보습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노화 주름을 만드는 주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보습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1주일에 1회 정도 천연재료를 이용한 수분팩을 해주고, 흡연과 극심한 다이어트는 삼가는 것이 좋다. 흡연은 비타민 C를 빠르게 소모시키고, 극심한 다이어트는 피부 노화를 가속화한다. # 30대= 잔주름이 정착되는 시기, 보습+탄력 필요 30대는 전체적으로 수분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피부 건조로 인한 잔주름이 조금씩 정착된다. 표정 주름과는 상관없이 무표정일 때도 눈가의 잔주름이 보이고, 다크서클도 나타난다. 30대 후반에는 턱선이 살짝 처지면서 이중턱이 되고, 목의 주름도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30대는 수분이 강화된 수분에센스, 수분 크림을 쓰고, 1주일에 1~2회씩 수분팩을 해준다. 중반 부터는 주름을 펴는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 주름이 더 깊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특히 자기 전에 아이크림을 매일 발라주고, 1주일에 1회 정도 눈가 전용 마스크를 하는 것도 좋다. 30대는 낮전용 보습 제품과 밤 전용 기능성 제품을 구분해서 사용하면 피부 영양 공급에 더 효과적이다. # 40대= 주름과의 전쟁 시작, 보습+탄력+영양 관리 동시에 40대는 주름이 매우 깊어지는 시기다. 눈가뿐만 아니라 코에서 입으로 연결되는 팔자주름이 뚜렷이 나타나고, 미간과 이마에도 굵은 주름이 생긴다. 턱살도 많이 처지고 목주름이 여러 겹 잡힌다. 입가 주름이 깊어지기 때문에 립스틱이 번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40대는 본격적인 주름과의 전쟁이 필요하다. 피부의 재생, 보호, 보습, 산소 섭취, 영양 흡수 등 다섯 가지 기능도 떨어져 방치하다가는 더 이상 주름이 짙어지는 것을 막기 어렵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는 탄력강화 기능과 주름 완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고른다. 본격적인 목주름 관리도 필요하다. 목에도 기초 화장품을 바르고 외출시에는 드러나는 목에 자외선 차단제도 발라준다. 매일 저녁 취침전, 1분 정도 두 손으로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쓰다듬듯 마사지를 한다. 스팀타올(2~3분)과 냉타올(2~3분)로 근육결을 따라 3~5분 정도의 마사지를 주 1~2회 시행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3일에 1회씩 수분팩이나 영양팩, 마사지를 해주고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시는 한편, 비타민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 50대 이후= 노화 완화에 중점, 기능성화장품+마사지+팩+비타민 식품 50대부터는 노화 주름이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의 섬유질까지 손상시키는 시기다. 따라서 진피층까지 작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여 노화 상태를 완화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중력과 노화, 표정습관으로 인한 주름을 완전히 피할 수 없지만 꾸준히 피부 보습과 영양 관리가 이루어지면 나이에 비해 젊어보일 수 있다. 보습, 영양, 주름개선, 탄력강화, 미백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2~3일에 한번씩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팩이나 마사지를 하면 좋다. 많은 중년 여성들이 사우나와 찜질방을 피로 회복 장소로 지나치게 자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 건조가 가속화되므로 1주 1회 정도가 적당하며, 목욕 전 물이나 우유 한 컵을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비타민C나 E가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피부 건강을 유지한다. 비타민 C는 기미나 주근깨 등 피부 트러블을 막아주고 피부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비타민 E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비타민C는 감, 감귤, 사과, 신선한 녹색 채소에 비타민 E는 호두, 땅콩, 해바라기 씨앗, 계란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