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요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약 9명(86%)은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대답했고, 여성의 72%, 남성의 56%가 ‘외모에 신경을 쓴다’고 답했으며, 남성의 65%는 ‘취직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고’, 여성의 66%는 ‘결혼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이처럼 외모에 대한 높은 관심은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영향을 미쳐 성형수술을 통해 외모 개선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수술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사례도 생겨나고 있는데 그 중 얼굴형을 개선하는 안면윤곽술의 경우, 재수술이 가능할 지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다. 뼈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보니 한 번 수술을 잘못하면 평생 재수술이 불가능할 것 같기 때문이다.이에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안면윤곽술 역시 다른 수술들처럼 수술 결과가 잘못되었거나 수술 후 미용∙기능상의 겪는다면 재수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안면윤곽 재수술은 뼈를 다루는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얼굴형 개선하는 안면윤곽술, 부자연스럽고, 불편 있다면 재수술 필요해안면윤곽술은 사각턱이 심해 얼굴이 전체적으로 각이 져 있고, 굴곡이 크거나 심한 광대뼈 돌출로 얼굴이 커 보이고, 강한 인상으로 보이는 등의 이유로 전체적인 얼굴형 개선을 위해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사각턱, 광대뼈, 턱 끝 수술을 들 수 있는데 과도하게 발달되었거나 돌출된 뼈를 잘라내 얼굴 선을 균형 있고 부드럽게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와 동시에 인상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그런데 만약 안면윤곽술 후 얼굴형이 부자연스럽고, 불편을 겪는다면 재수술이 필요하다. 먼저 사각턱의 경우, 수술 후, 턱의 각진 부분이 부자연스러워지거나 절골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해 이차각(축소된 수술부위와 비수술부위의 경계선)이 생겼을 경우, 또는 수술 후 좌우 비대칭이 눈에 띌 정도로 심하고, 갸름한 얼굴형의 느낌이 부족하면 재수술이 필요하다.광대뼈 수술도 마찬가지다. 수술 후 좌우 비대칭이 생기거나 수술 부위가 함몰된 경우, 수술 후 앞 볼이 쳐졌다면 재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턱 끝 수술의 경우, 수술 후 원하는 만큼의 변화를 얻지 못하거나 과교정으로 인해 부자연스럽고, 턱 끝이 한 쪽으로 비뚤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 재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1차 수술의 문제점 파악이 우선! 임상경험, 첨단시스템, 안전장비 갖춘 병원 선택해야안면윤곽술의 재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1차 수술에서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재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3D CT와 같은 첨단장비를 통해 뼈의 구조와 골밀도, 안면을 이루는 신경, 혈관의 위치부터 1차 수술로 인해 변형된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만약 사각턱 수술 후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면 아래 턱 일부만을 수술한 경우일 수 있다. 따라서 이 때는 하악각부터 턱 끝까지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해 재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광대뼈는 수술 후 앞 볼이 처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엔도타인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과 함몰된 부위에 자가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턱 끝 수술 후 비대칭이 심할 때는 균형에 맞게 뼈를 이동시킨 후 치과 치료를 병행한다.오창현 원장은 “안면윤곽술은 단순히 뼈를 다루는 수술이 아니라 환자의 골격과 근육, 피부 상태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마취 전문의 상주, 응급 심폐소생 시스템, 자가발전 장비 등 안전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더불어 안면윤곽술은 수술 규모가 큰 수술이라 단기간 내에 여러 번 재수술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처음 수술 할 때 신중한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