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의 운동은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 테니스라켓이나 골프클럽처럼 도구를 사용하는 운동은 팔을 주로 사용하는데 특히 팔꿈치의 손상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골프엘보, 테니스엘보의 발생원인과 증상의 차이점, 치료법을 신민섭한의원 신민섭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 Q. 나이가 많아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중장년층의 골프인구가 많아졌다. 골프를 하다가 팔꿈치를 다치면 보통 골프엘보라고 하는데 어떤 질환을 말하는 건가요?A. 보통 팔꿈치 바깥쪽 부분이 아프면 테니스엘보, 팔꿈치 안쪽 뼈의 돌출된 부위 통증을 골프엘보라고 한다. 테니스는 백핸드 자세에서 팔꿈치 바깥쪽을, 골프는 스윙 동작에서 팔꿈치 안쪽을 종종 다치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골프나 테니스를 하다보면 팔꿈치 안쪽이나 바깥쪽 어느 부분에도 통증이 발생될 수 있다. 골프엘보 테니스엘보는 사실 같은 의미로 봐도 된다.Q. 골프엘보나 테니스엘보가 발생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A. 대개는 스윙의 과정에서 자세가 좋지 않거나 반복적 과사용, 혹은 무리한 힘을 썼을 때 발생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근육은 어디든 뼈에 붙어있다. 특히 테니스라켓이나 골프클럽을 회전하기 위해서 손목 팔꿈치 어깨를 균등한 힘의 배분을 통해서 써야 하는데, 팔꿈치가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이 맞으면 그 충격이 팔꿈치에 가장 많이 온다. Q. 그렇다면 팔꿈치를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운동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인가요?A. 테니스나 골프는 임팩트, 즉 공이 맞는 순간 팔이 완전히 펴진 상태에서 스윙이 이뤄져야 하는데, 애매한 상황에서 스윙이 되니까 이런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발생되는 통증을 염증이라 하고, 내측에 발생되면 내측상과염, 외측에 발생되면 외측상과염 즉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라 불리게 된다.Q. 그럼 팔꿈치에서의 통증은 결국 염증반응 때문인가요?A. 손목에서 팔꿈치로 이어진 근육과 인대가 팔꿈치 뼈의 접합 부위에서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통증이 유발된다. 옷도 오래 입다보면 보풀이 생기는 것처럼, 근인대 섬유도 자주 손상을 받다보면 너덜너덜해지면서 염증이 생기고, 그 상태에서 치료를 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 통증이 지속되고 심하면 파열이 올 수도 있다.Q. 보통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면 따뜻한 찜질을 하던데, 그럼 잘못 치료를 하는 건가요?A. 통증이 있는 부위에 손등을 살짝 대어 봤을 때 열감을 느끼는 건 염증반응이기 때문에, 반드시 냉찜질을 해야 한다. 한의학적 치료는 역시 이 염증반응을 치료하는 것이다.Q. 한의원에서 골프엘보 테니스엘보를 치료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A.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통증 부위의 염증반응을 직접 치료하기 위해서 천연물에서 추출한 소염약침이나, 벌독에서 추출한 봉약침을 이 부위에 직접 시술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침요법인데, 팔꿈치의 운동과 관련된 근육을 침 시술을 통해 조절하는 방법이다.Q. 소염약침과 봉약침의 치료 기전은 어떻게 되나요?A. 소염약침은 청열(淸熱)과 해독(解毒)의 작용이 있는 한약재를 정제해서 추출한 약침으로 통증부위의 부종과 열증을 감소시키는 과정이고, 봉약침은 봉독의 주요 성분의 항염증 기전을 이용해서 염증반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종종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조직의 괴사나 근인대의 위축손상이 발생되면 근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회복이 더딘 경우가 많지만, 약침치료는 이러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치료방법이다 다만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는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일단 통증이 발생하면 염증이 회복될 때까지 팔의 사용을 줄이는 게 좋다.
최종편집: 2025-05-02 02:05:18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