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강수량이 부족해 전국이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까지 찾아와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의 도움말로 황사에 대비하는 피부건강 관리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황사와 미세먼지의 공격, 청결이 제일 중요 황사먼지는 중금속 성분과 더불어 피부에 해로운 산성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 또한 입자가 매우 작아 코와 기도를 통해 폐세포에까지 도달함으로써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질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미세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피부의 피지나 땀, 화장품, 입자가 큰 먼지 등과 엉겨붙게 되면 뾰루지와 여드름이 악화되고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 생기는 등 핍에도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에 가장 신경을 쓴다. 외출했다 돌아와서는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샤워와 머리를 감아 황사먼지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샤워가 힘들 경우 곧바로 손과 발만이라도 깨끗이 닦아야 한다. 세안은 비누보단 폼 클렌징으로 건조한 가을에는 세안도 대충하지 말고 꼼꼼하게 하기를 권한다. 탈지력이 강한 비누보다는 마일드한 폼 클렌징을 사용하여 피부 수분이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손바닥에 충분히 거품을 내어 얼굴을 감싸듯이 문지른다. 피지 분비가 많은 콧망울 주변은 약간 힘을 주어 문지른다. 세안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 보다는 피부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부드럽고 충분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헹굼은 10-15회 정도가 적당하다. 비누기가 남아있으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므로 비누기가 남기 쉬운 이마 끝이나 턱 주변은 특히 유의해 헹궈낸다. 샤워하면서 세안을 하게 되면 이 보다 많이 헹구게 되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면도는 먼저 깨끗이 샤워를 한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쉐이빙 폼 등으로 면도할 부위에 거품을 충분히 내고 깨끗이 소독된 면도기를 이용해 털이 난 방향과 결에 따라 조심스레 면도한 후 깨끗이 세안한다. 세안을 할 때는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너무 따듯한 물은 모공을 넓히고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다. 세안의 마무리를 찬물로 하면 피부의 탄력과 모공 수축의 효과가 있다. 일상적인 활동을 하다 보면 피지가 분비되고 공기 중에 떠도는 오염물질이 피부에 직접 묻기 때문에 이를 깨끗이 제거하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클렌징 폼을 이용해 세안하는 것이 좋다. 또 아침에 일어나서 물로만 세안을 하기도 하는데 밤사이 분비된 피지와 먼지, 베개에서 묻은 먼지가 피부에 붙을 수 있으므로 세안 폼으로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두피 건강에도 신경써야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모발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각종 중금속과 먼지, 미세한 모래와 흙이 섞여 있는 황사가 모발에 해롭기 때문. 워낙 미세하기 때문에 두피의 모공 사이사이에 끼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모낭 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모발 건강을 악화시킨다.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쉽게 부러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지게 만든다. 외출 후 귀가하면 자기 전에 머리를 감아 청결을 유지하고 외출시에는 먼지를 달라붙게 만드는 헤어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어떤 음식보다 물 많이 마셔야 도움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우리 건강에도 아주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많이 마실 경우 이미 몸 속에 들어온 미세먼지와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밀폐된 사무실 공간이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더욱 필요하다. 맑고 깨끗한 물을 식사 후와 식사 시간 중간 중간 수시로 물을 마셔주어 몸의 노폐물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최소 하루 8잔 정도는 마셔야 하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한컵씩 수시로 마셔야 유해물질 배출에 도움이 된다. 황사, 미세먼지 심한 날엔 환기 대신 물걸레로 먼지 제거 필수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먼지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과 문을 닫아야 한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문을 닫고 있으면 실내 유해 물질의 농도가 올라간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먼지도 많고, 미세한 황사 입자가 문틈이나 창틀 같은 곳을 통해 실내로 침투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사시에는 다른 때보다 집안 먼지 청소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반드시 젖은 걸레로 집안 곳곳의 먼지를 닦아내는 것이 좋다. 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기 어려우므로 공기 청정기를 틀어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 조절을 위해 가습기도 켜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나 아토피나 피부건조증 환자가 있는 집의 경우 실내 화분, 작은 어항을 이용하거나 물수건 등을 널어 습도를 높이는데 신경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