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환절기인 가을에는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 건강이 상하기 쉽다. 피부 건강 또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다 보니 가을 자외선에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질환이 생기기 쉽다. 그런데 눈 밑 광대 부위에 나타나는 갈색의 색소는 기미가 아닌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일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구분을 할 필요가 있다. 오타모반은 어릴 때 검푸른 색을 띠는 반점이 눈과 눈 주위, 관자놀이나 이마 등에 생기는 것으로 주로 한 쪽에만 생기며,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오타모반은 후천적으로 얼굴 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이라고 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 비슷한 증상 때문에 기미와 헷갈리기 쉽다. 에스앤유 김방순 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은 눈 밑 광대 부위 양쪽에 색소가 생기다 보니 직접적인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미용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특히 시간이 지나면 메이크업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을 정도로 색소가 진해질 수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진피의 과색소침착으로 생기는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 기미와 헷갈릴 수 있어 주의 오타모반은 쉽게 말하면 동양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몽고반점이 얼굴에 생긴 것이다. 보통 선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표피에만 존재해야 하는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진피에 존재해서 색소를 많이 만들면서 나타난다. 진피 깊은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많은 상태라 검은 색이나 푸른 색 혹은 검푸른 색으로 보인다.  반면,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은 이러한 오타모반이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코를 기준으로 양쪽 광대 부위에 대칭적으로 갈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기며,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점차 색깔이 진해지고, 부위도 넓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초기에는 눈 밑 광대 부위에 동글동글하게 갈색의 반점 형태로 생기기 때문에 기미와 감별이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기미는 진피가 아닌 표피의 과색소침착이 주원인으로 눈 밑 광대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자외선 노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반면,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은 진행 될수록 양측 이마와 콧방울 등에도 색소가 나타나고, 점점 색소가 진해지면서 기미보다 좀 더 칙칙한 잿빛을 띈다는 차이점이 있다.  레이저 치료로 개선 가능! 전문의와의 상담 통해 시술 횟수, 간격 등 고려해야 만약 눈 밑 광대 부위 외에 이마와 콧방울 등에도 색소가 나타나면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으로 기미와 쉽게 감별이 가능하지만 기미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과 기미는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멜라닌 색소를 만들면서 생기는 것이라 미백크림과 같은 생활 속 관리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과 기미가 심할 때는 레이저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선천성 오타모반이나 기미의 경우, 최소 10회 이상의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지만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은 5회에서 8회 정도의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치료 간격은 3개월 정도 시간을 두어야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김방순 원장은 “레이저 치료는 색소질환을 개선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특히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은 레이저 치료 후 재발 위험이 거의 없다”고 설명하며, “레이저 치료를 할 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시술 횟수, 간격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분별한 치료는 흉터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최종편집: 2025-05-03 03:27:41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