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수험생들은 그동안 등한시했던 외모관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얼마전 잡코리아가 수험생을 상대로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조사한 결과, 1위는 `남-알바`, `여-스타일 변신`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능 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높은 판매신장률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 바로 화장품 세트다. 수험생 멋내기의 첫걸음은 바로 화장. 지금까지는 비비크림과 입술 틴트 정도의 가벼운 화장이 전부였지만 본격적으로 화장을 하려면 알아야 할 것들 것 많다. 화장에 대한 지식 없이 무턱대고 얼굴을 캔버스 삼아 이것 저것 찍어 바른다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나을 뿐 아니라 화장독 등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게 된다..# 화장품 고르기 전 자신의 피부타입부터 확인 첫 시작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른 올바른 화장품 선택이다. 피부 타입은 크게 정상, 지성, 건성, 민감성, 복합성으로 나눌 수 있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아보기 위해서 보습제가 없는 비누로 세안을 해보자. 20분 후에 얼굴 표면에 대고 기름종이를 눌렀을 때 종이에 유분이 전체적으로 묻어나면서 종이가 얼굴에 달라붙으면 지성 피부다. 반면 종이가 달라붙지 않고 유분도 거의 묻지 않으면서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건성피부다. 이마, 코, 턱과 같은 티존 부위에서는 기름이 묻지만 양볼에서는 묻어나지 않으면 복합성 피부다. 얼굴이 크게 당기지 않으면서 종이에 기름이 어느 정도 묻어나고 종이가 붙지는 않는다면 중성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았다면 그에 맞는 기초화장품과 필요한 색조화장품을 구비한다. 화장품은 무조건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구입에 앞서 먼저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견본품을 사용해 보거나 얼굴 피부 중 가장 민감한 부위인 귀밑에 화장품을 발라 하루 정도 지난 후 사용을 결정한다. 특히 민감한 피부의 소유자는 함유된 성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자극성,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여드름성 발진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며 피부 가려움과 붉어짐 등 피부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피부 부작용이 생겼다면 화장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피부 진정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화장을 본격적으로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의 경우 미숙한 화장법때문에 자칫 화장을 두껍게 하거나 화장이 진해질 수 있어 피부 트러블에 더욱 취약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화장품은 수분제품유분제품 순서로 발라야 무턱대고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바르는 것도 피부 트러블의 요인. 때문에 화장법도 꼼꼼히 숙지하는 것이 좋다. 화장은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고, 젊은 나이에 굳이 필요치 않은 비싼 고농축 영양크림이나 두꺼운 파운데이션 등으로 어린 피부를 길들이면 오히려 피부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게다가 피부색을 가리는 두꺼운 화장은 앳된 얼굴을 늙어보이게 한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메이크업 베이스 또는 비비크림으로 칙칙한 부분이나 잡티를 살짝 감추고 파우더 정도만 덧발라 자연스러운 피부를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 색조화장시에는 진하게 하는 것은 금물. 처음 화장을 하다보면 테크닉이 부족해 아이섀도를 너무 진하게 발라 멍든 눈처럼 보이게 한다던가 아이라인을 너무 두껍게 발라 눈가가 시꺼매지거나 입술색이 너무 진해 입만 튀어 보이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진한 색조화장보다는 풋풋하고 청순한 느낌을 살리는 투명 메이크업이 어울리는 나이임을 기억하자. 화장순서는 기초화장  색조화장 순이며, 기초화장품은 종류가 많으므로 바르는 순서를 숙지한 후 사용한다. 먼저 세안 후 스킨(토너)를 바르고 에센스  수분크림  로션(에멀전)  크림  자외선차단제 순으로 바른다. 화장품을 바르는 기본 원칙은 수분 중심의 제품에서 유분 중심의 제품으로 바르고, 고기능성 화장품부터 먼저 바르는 것이다.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는 원리가 화장품에도 적용된다. 기름기가 많은 크림 같은 제품을 맨 얼굴에 먼저 바르면 피부에 유분막이 형성된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쓰는 제품은 피부에 흡수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스킨과 로션 사이에 수분성 화장품인 에센스나 아이크림, 앰플 등을 먼저 발라야 한다. 화장품을 바르는데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면 흡수가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또 고농축이나 기능성이라고 쓰여 있는 제품은 세안 후 맨 얼굴에 제일 먼저 써야 한다. 세안을 하면 피부의 흡수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여드름 심하다면 화장은 염증치료 후 시작 얼굴 여드름이 심하다면 색조화장은 금하고 보습 화장품 위주로 사용해야 한다. 여드름이 나는 피부는 지성 피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오히려 여드름을 왕성하게 할 수 있다. 붉은 염증성 여드름이라면 먼저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 후 화장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료 후에는 수분공급 위주로 화장품을 사용하고 유분기 많은 제품은 피한다. 피지조절, 모공수축 효과가 있는 아스트린젠트, 토너 등이 도움이 되며 1주일에 1~2회 피지조절 기능이 있는 팩을 해주면 좋다. ▪도움말 /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최종편집: 2025-05-03 05: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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