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건강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생활에도 신경을 쓰는 박 씨(35세, 은행원)는 친구들과 즐기는 술자리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다. 평소에 과음하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들과의 모임이 많아 일주일에 2~3회는 꼭 술을 마시는 박 씨, 그녀는 금주 대신 간 건강에 이로운 안주를 선택하는데 신경을 쓰기로 했다.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간 건강에 좋은 안주는 무엇일까?여름에 시원한 생맥주가 생각나듯이 추운 겨울엔 뜨끈한 국물과 소주 한 잔이 생각난다. 한 잔의 술은 하루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지만, 한 잔 술이 두 잔 되고 세 잔이 되면 건강에 해가 되고, 특히 간 건강에 치명적인 것이 사실. 퇴근 후 직장 동료 또는 친구들과 갖는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술자리의 단골 메뉴인 ‘치맥’과 ‘삼겹살에 소주’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은 조합이다. 술과 함께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기에 부담을 주고, 술의 알코올 성분이 기름진 안주의 지방 합성을 도와 몸속에 지방이 과도하게 생산되어 복부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술과 안주의 조합은 어떤 것일까?쌀쌀한 날씨엔 따끈한 조개탕이 안주로 제격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모시조개와 바지락 같은 조개류를 탕이나 무침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모시조개는 비타민 A와 간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12를 다량 함유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담즙의 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바지락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간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또한, 부추와 다슬기, 양배추, 샐러리, 토마토 등을 이용한 안주도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소주는 몸에 열을 올리는 작용을 하므로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 보다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과일이나 채소류를 안주로 먹는 것이 좋고, 차가운 성질을 가진 맥주는 따뜻한 성분을 가진 육포와 타우린이 많은 마른 오징어를 안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건강한 음주 VS 피로를 유발하는 음주, 당신의 선택은?술은 적당히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와 대인관계,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해가 된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술자리는 점점 많아지는데, 안주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나쁜 음주 습관을 지속한다면 간 건강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간 건강을 잃지 않으려면 평소 술자리에서 자신의 주량에 맞게 적당히 마시고, 자신의 주량을 넘는 양을 권할 경우 정중하게 거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빈속에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되고 위와 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속을 든든히 채우고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물은 혈중 알코올농도를 희석시키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과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최종편집: 2025-05-02 08: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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