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방학을 이용해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방학 기간에 수술을 할 경우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질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그 동안의 불편함을 벗어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것. 특히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대학 입학 혹은 취업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통해 변신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눈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만큼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 시력교정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와 수술 종류 및 부작용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술 전 눈 성장 여부 확인 필수… 20대 초반 성인들도 방심은 금물!시력교정수술을 계획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눈의 성장 여부다. 시력교정술은 눈 성장이 마친 후 시력 변화가 완전히 멈춘 상태에서 받아야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능을 마친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 입학 전 두꺼운 안경을 벗고자 수술을 계획하는데, 반드시 눈 성장 여부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눈은 만 18세에 성장을 멈춰 그 이후부터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키가 자라는 사람이 있듯 20세 이후까지 눈이 성장하며 시력이 바뀌는 경우도 빈번하다. 만약 성장 중 시력교정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 근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눈의 성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현재 착용하고 있는 안경 도수로 판단하는 것이다. 만약 6개월 전에 맞춘 안경을 착용했을 때 불편함 없이 잘 보인다면 눈의 성장이 완료됐다고 판단할 수 있고, 만약 전보다 잘 보이지 않는다면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을 앞두고 눈 성장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안과에 방문해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수술 전 최소 6개월 간 시력변화를 측정하면서 안구성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안구 성장이 불규칙한 시기에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수술 이후에도 계속 근시로 진행돼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며 “대학입학을 앞둔 학생이나 20대 초반의 성인들은 반드시 안과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안구 성장 및 수술 가능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술 전 유전질환 확인 필수...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포함한 유전질환 검사 필요!특별히 눈에 이상징후가 보이지 않고, 눈이 완전히 성장한 성인일지라도 사전검사를 소홀히 한 채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유전질환으로 수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유전질환으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 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어린 나이부터 각막에 흰 점이 생기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흰 점의 숫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크기가 커지고 혼탁이 많아져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문제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각막에 작은 상처만 나더라도 증세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 것인데,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을 경우 수술 2년 뒤부터 각막 혼탁이 증가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5만 명을 넘어 87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미리 진단이 가능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 진행되는 ‘아벨리노랩 유니버셜 테스트’의 경우,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포함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5가지 유전적인 돌연변이 검사가 한번에 가능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따라서 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당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날 일상생활 가능한 ‘스마일 라식’ 짧은 기간 내 활용하기 좋아요즘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도 여행,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따라서 수술을 위해 긴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 빠른 회복이 가능한 스마일라식이나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원데이 라식을 하면 효과적이다. 원데이 라식의 경우 기존 라식이 정밀 검사에 하루, 수술에 하루, 적어도 이틀이 소요됐던데 비해 DNA 검사를 포함한 정밀 검사 후 이상 소견이 없을 시 당일 오후에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일 라식’은 수술 직후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기존 라식, 라섹의 장점을 합치고 단점을 없앤 수술로 각막을 절개해 각막 뚜껑(절편)을 만들던 기존 라식에 비해 이러한 과정이 필요 없어 눈의 손상을 감소시키고 수술의 안전성은 높였다. 또한 기존 라식, 라섹에 비해 충격에 강하기 때문에 안구 보호대가 필요 없으며 야외활동 및 샤워, 운동, 파마 등이 바로 다음날부터 가능하다. 하지만 스마일 라식은 짧은 시간 내에 최소 절개를 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수술인 만큼 굴절력, 안압, 눈물량 검사는 물론 녹내장, 백내장 여부 등 꼼꼼한 검사 과정을 거친 후 다수의 시력교정술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