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는 빠른 스피드가 주는 짜릿한 스릴 때문에 해마다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스키장을 찾기 전 주의사항도 꼼꼼히 챙겨보자. 스키장에서는 찬바람 속에 오랜 시간 있기 때문에 피부가 자극을 받기 쉽다. 또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 양이 매우 많기 때문에 관리를 하지 않으면 하얀 얼굴로 놀러갔다가 검게 그을린 채 귀가하게 된다. 스키장을 찾기 전 점검해야 할 건강 지침을 알아보자. 스키 전 ‘자외선 차단’ 꼼꼼하게 하루 종일 스키와 보드를 즐길 계획이라면 여름 못지 않은 꼼꼼한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스키장에서 자외선은 눈에 80~90%가 반사되어 여름 휴가철 바다에서 받는 자외선보다 3~4배가 높다. 또한 높은 지대로 올라갈수록 자외선 양은 더 증가한다. 자칫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했다가는 눈과 얼음에 반사된 햇빛에 얼굴을 까맣게 그을리게 된다. 평상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지수인 자외선차단지수(SPF) 50의 제품을 풍분하게 얼굴에 덧발라 준다. 여성들은 여기에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된 메이크업 베이스 혹은 비비크림, 파운데이션을 덧바르고 콤팩트나 파우더로 마무리해준다. 자외선차단지수(SPF)가 30인 제품을 준비했다면 평소보다 2배 정도 두껍게 바른다. 그리고 땀이나 옷에 지워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중 1~2번 정도 덧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안심할 수는 없다. 각막 보호를 위해 UV코팅이 되어있는 자외선 차단 고글을 착용하고,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좋다. 얼굴피부가 매우 건조해 중간 중간에 미스트를 뿌려 얼굴에 수분을 공급하고 싶다면 미스트를 뿌린 후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나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있는 콤팩트를 꼭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찬바람에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입술에는 반드시 입술보호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스키 후 ‘저자극 보습’ 듬뿍 일단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찬바람에 거의 얼어있는 피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저자극의 클렌징 로션이나 클렌징 크림을 이용해 화장을 지우고 따뜻한 샤워나 반신욕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준다. 찬바람에 수분을 빼앗긴 피부에는 집중 보습이 필요하다. 수분로션과 크림을 듬뿍 발라주고 수분 마스크를 해주는 것도 좋다.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 얼굴이 화끈거린다면 솜에 화장수를 적겨 냉장고에서 차게 한 뒤 얼굴에 올려주면 냉찜질 효과가 있다. 찬 우유나 오이를 갈아 이용해도 좋다. 피부가 그을린 듯 까무잡잡해졌다면 미백 성분이 포함된 에센스와 크림을 사용하고 화이트닝 마스크 시트를 붙여준다. 스키장을 다녀 온 후 최소 2~3일간은 각질 제거제와 스크럽제 등의 사용을 피한다. 피부가 매우 민감한 상태이므로 강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눈가와 입가 등 피부가 얇고 연약한 부위에는 수분 에센스 1~2방울과 영양 크림을 섞어 2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바싹 마른 입술에는 바셀린을 듬뿍 발라준다. 스키 후 얼굴이 화끈거리며 빨갛게 발진이 돋는 등 소위 ‘뒤집어진 피부’ 상태가 됐다면 함부로 피부 스케일링이나 마사지 등을 피하고 평소 바르던 화장품도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면 바르는 것을 피하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에서는 우선 진정스킨을 얼굴에 발라 피부 트러블을 달래주는 한편 콜라겐을 투입해 피부의 면역능력을 높여주고 수분과 영양, 탄력을 공급한다. 이후 피부 세포를 재생하는 벨벳 마스크를 시행한다. 스키장 자외선에 갑자기 기미가 돋거나 기존의 기미가 짙어진 경우에는 ‘소프트 레이저 필링’과 ‘옐로우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효과적이다. 또한 보습력을 높이면서 거칠고 생기 없는 피부외층을 벗겨 아래쪽의 부드럽고 젋은 피부가 드러나게 하는 보습필링 등이 기미 등의 잡티를 약하게 해줘 피부색을 고르게 해준다. 머리카락 손상 주의하루 종일 스키와 보드를 타다 보면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 자외선이 얼굴피부는 물론 머리카락에도 심한 자극과 손상을 준다. 스키 전에는 반드시 모발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스키 중에는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의 건조와 그을림을 예방하도록 한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고 나면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적은 샴푸를 이용해 충분히 거품을 내면서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샴푸전 빗질을 해 비듬과 노폐물을 털어내고 미지근한 물에 손가락 끝을 이용해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샴푸한다.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머리카락의 탄력과 수분을 떨어뜨리므로 샴푸후에는 린스 대신 강력한 보습효과를 가진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머리에 발라 준후 10분 정도 깨끗이 헹구워 내면 손상된 모발이 영양분이 공급돼 머릿결이 매끄러워진다.   손발 동상주의 하루 종일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면 좁은 신발 속에 갇힌 발이나 추위에 노출된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 등이 동상에 걸리기 쉽다. ‘동상’은 저온에 노출된 피부조직이 피가 통하지 않아 얼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스키장에서는 반드시 두꺼운 양말과 장갑, 귀마개 등을 착용해 보온에 신경쓴다. 또 양말이나 내의, 방한복이 젖거나 땀에 찼을 경우 갈아입는 것이 좋다. 2~3시간 간격으로 휴게실로 들어가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움직여주고 손으로 주물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키장에 다녀온 후 추위에 노출되었던 손이나 발가락 부분이 매우 가렵고 화끈거리면 우선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60분 정도 담가 천천히 녹인다. 감각이 무뎌진 발을 너무 뜨거운 물에 갑자기 담그면 피부 조직이 상하거나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한 가렵다고 문지르거나 긁을 경우 언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문지르고 말고 깨끗이 씻은 후에는 잘 말려 보습 크림을 듬쁙 발라준다. 보습크림은 한번 바르는 데 그치지 말고, 가려울 때마다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일단 동상에 걸리면 즉시 비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 젖은 옷, 양말, 신발 등을 벗기고 깨끗한 천으로 감싸준다. 중증일 경우 즉시 병원으로 옮기도록 하고 여의치 않다면 40도 정도의 물에 20~30분 간 담가 따뜻하게 해준다. 동상 부위를 너무 심하게 직접 비비거나 마사지하는 것은 피부 조직에 자극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가벼운 동상이라도 계속 가렵고 힘들다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도록 한다.
최종편집: 2025-05-02 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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