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평소 스피드광인 K씨는 올해 스키 타는 것에 있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심스럽게 속도를 조절하며 타고 있다. 바로 작년 겨울에 다친 무릎 때문. 10여년간 스키를 타왔지만 부상한번 당한적 없던 K씨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빠른 속도로 스키를 즐겼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을 너무 자신한 탓에 잠시 한눈을 팔게 되면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채 무릎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을 찾은 K씨는 무릎연골이 손상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에 대한 걱정으로 치료가 망설여졌다. 그러던 중 의료진에게 일부 연골 손상이 발생된 경우 줄기세포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접했고, 빠른 통증 완화와 치료 효과로 무릎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전국 각지의 스키장 개장으로 본격적인 겨울 레저 스포츠 시즌이 시작됐다. 스키와 스노우보드는 겨울철 대표 인기 스포츠임은 분명하나 자칫 잘못하면 매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스포츠이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국민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14~15 시즌간 512만명이 스키장을 방문하여 1000명당 2명 꼴인 9,9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의 원인 또한 개인부주의와 과속이 90%를 차지했는데 이러한 경우 가속도로 인해 넘어질 때의 충격 역시 배가 된다. 겨울철 레저활동으로 인한 무릎관절염 환자 늘어나스키와 스노보드는 멋진 활강으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 겨울 스포츠이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조차 부상을 당할 만큼 위험이 큰 운동이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대한정형외과학회 보고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탈 때 가장 많이 부상을 입는 부위는 다리가 7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팔(20%), 복부(3.6%) 머리(3.1%) 순으로 조사됐다. 다리부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키와, 보드로 인해 다리가 부츠에 고정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로 넘어지면서 무릎관절의 연골과 인대 손상으로 안쪽 측부인대와 전방 십자인대가 가장 빈번하게 다치는 부위다. 안쪽 측부인대는 석고 고정 및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로 회복될 수 있지만, 전방 십자인대는 많은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만 회복이 가능하다. 따라서 관절에 부상을 입었을 경우 섣불리 부상 부위를 건드리거나 함부로 비틀었다가는 부상 정도가 심해져, 뼈나 인대, 연부조직, 근육 등 주요조직이 손상되 큰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이에 굿닥터튼튼병원의 박동우 원장은 “스포츠 및 외부활동을 통해 약간의 통증과 붓기를 발견할 시 혹은 관절에 무리로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찢어지는 통증이 수반된다면 그 즉시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무릎통증 줄기세포로 근본 치료가능, 수술 시간과 치료기간 짧아 선호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가 부상을 당했을 때는 바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증상에 대해 스스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외관상 겉으로 보이는 골절이나 타박상 같은 부상은 대부분 제대로 치료를 받지만 무릎의 인대 손상 등 보이지 않는 부상의 경우는 무심코 치료를 지나칠 수 있다. 그러므로 무릎이 붓거나 관절액이 증가된 혈관절증(피가 고이는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혹은 무릎이 제대로 펴지지 않거나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관절연골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대 손상 혹은 반월상연골 손상 등과 같은 무릎관절 부상의 경우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 일반적으로 관절부상 후 관절염의 경우에는 그 진행시기에 따라 약물치료와 관절경수술, 인공관절수술, 천공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진행된다. 하지만 외상 후 관절염은 관절손상 후 수년 후에 발생하게 되는 관절염으로 정확한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완치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 또한 많다. 또한 지속적인 투약을 함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어 의료비 역시 환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굿닥터튼튼병원 박동우 원장은 “가능하면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법들이 최근에는 선호되고 있고 이 중 카티스템과 BMAC는 단순히 통증 완화를 위해 시행했던 기존 수술법과는 다르게 손상된 연골을 원래 상태로 복원시켜 조직 재생과 빠른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라 설명한다. 박 원장은 “이는 연골의 손상크기와 관계없이 1회 수술만으로도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으며 수술 시간 역시 1시간 이내로 짧아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자가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인 BMAC는 카티스템 치료법과는 달리 환자 몸에서 직접 줄기세포를 추출해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며 이로 인해 외상으로 인한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50세 이하 젊은 환자들에게 적합하다.하지만 이러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치료법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경험이 풍부한 고도의 숙련된 의료진과 상의해서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스포츠 안전하게 즐기려면안전하게 올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운동 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안전장비 착용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부상을 당했다면 당장 이상이 없더라도 이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의무실이나 가까운 병원을 찾아 부상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력이 저하되면 집중력과 위기대처능력 역시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키장에서의 대부분의 사고는 넘어지거나 충돌로 인한 부상이 많다. 따라서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넘어질 때 스키폴은 엄지손가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과감히 버리고 넘어졌을 시 억지로 일어서려 하지 말고 손을 스키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다리를 모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