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위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중 대표적인 어깨질환이 오십견이다. 통증과 함께 어깨가 굳는 듯하면 흔히 손으로 주무르거나 기계에 의존해 안마를 하게 되는데 순간 시원한 느낌이 들뿐 오십견 치료에는 효과가 없다. 어깨통증이 생긴 경우라면 어깨의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리듬이 깨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어깨 근육의 스트레칭과 근력강화를 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오십견은 어깨 힘줄이나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함께 관절막이 굳고 유착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혹은 동결견(frozen shoulder) 이다. 세수할 때나 머리를 감고 말릴 때도 통증 때문에 어깨를 들 수 없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전체 인구의 2~3%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며 특히 50대, 중년 이상 연령층이 많다 보니 어깨가 아프면 시원하게 어깨가 풀리는 듯한 마사지나 찜질을 우선하기 쉽다.날개병원 김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안마나 마사지, 찜질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어깨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며 “하지만 근본적인 어깨통증 완화 및 예방을 위해서는 어깨힘줄인 회전근개 및 삼각근, 승모근, 이두근, 삼두근, 능형근 등 어깨 근육의 스트레칭과 근력강화가 우선이며 그와 함께 안마나 마사지 찜질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굳은 어깨 풀어줘야최근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서 어깨 재활운동은 수술 후 재활뿐 아니라 비수술 치료과정에서 필요하며 어깨통증 완화와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우선 가벼운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스트레칭과 어깨근력을 강화해 주는 동작이다.어깨 스트레칭오십견이 없는 건강한 쪽 팔을 이용해 아픈 팔을 운동시켜 준다. 준비운동으로 소파나 침대, 의자 등에 아프지 않은 팔을 고정한 채로 아픈 팔을 시계추처럼 바닥을 향해 늘어트리고 힘을 빼고 앞뒤 좌우로 원을 그리며 동작한다. 스트레칭으로 아픈 팔을 안으로 모아주는 내전 및 내회전운동과 밖으로 벌려주는 외회전운동을 한다. 기본적으로 8회 1세트로 해서 3세트 시행하며 근력이 좀 늘면 횟수를 늘려서 각12회 3세트까지 진행한다. 이때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천천히 동작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