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침과 한약 등의 한의치료로 여드름이 호전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김규석 교수팀이 여드름 2~4단계에 해당하는 13~35세 남성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진행하면서 ‘형개연교탕’을 복용한 경우와 복용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형개연교탕을 4주간 복용한 1그룹(22명)에서 염증형 여드름은 32.4% 감소하고, 좁쌀 형태의 비염증형 여드름은 23.1%가 줄여드는 등 여드름 수치가 크게 낮아진 반면 형개연교탕을 복용하지 않은 2그룹(22명)에서는 염증형 여드름은 15% 감소했고 비염증형 여드름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이에 대해 김규석 교수는 “한약과 침 치료가 모공 주위에 쉽게 염증이 발생하고 피지가 과다분비되는 여드름 환자의 병리적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 “평균 3~6개월 지속적인 한의치료를 진행하면 여드름뿐만 아니라 소화, 수면, 생리불순 등 연관된 증상이 함께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