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1890년 시카고 대학이 설립됐고 8년 뒤인 1898년 의과대학이 설립됐지만 임시적으로 러시의과대학(Rush medical college)에 소속돼 있다가 세계 제1차 대전 후 1927년에 완공됐다. 그 후 1928년에 빈곤층 및 장애 아동을 위한 병원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1933년에는 월터 졸러씨가 2백만 불을 기부해 빈곤층을 위한 치과 치료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제2차 세계 대전 후로는 건물 확장 공사에 들어감과 동시에 연구에도 박차를 가했다. 또한 많은 의료진들을 교육하고 핵의학 분야를 개척했으며, 림프종과 백혈병 치료법을 개발했고, 말라리아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교수진, 각 분야 이끄는 임상 전문가와 과학자들로 구성 시카고 프리츠커의대는 시카고 남쪽의 유서 깊은 하이드공원 내에 위치 해 있으며, 1927년 개교 이후로 꾸준히 의료 분야에 있어서 선두를 지켜 왔다. 의대 부속병원은 치료 및 연구 센터, 커머 어린이병원, 성인 입원 환자 중심인 버나드 미첼병원, 두쵸스아 고급 의학 센터 및 시카고 전역에 걸쳐 외래 환자들을 위한 진료소 등이 있다. 미국 내 타 종합대학과 비교해서 학생 수가 적은 편이며, 교수진들은 각 분야를 이끄는 임상 전문의 혹은 과학자들로 구성돼 있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국 내 의과대학으로써는 드물게 대학 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의대에 진학 하는 동안 다양한 지적이고 사회적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주변의 법학 대학과 경제/경영 대학, 정치학 및 인류학 대학 등과 연계 교육의 기회도 주어지는 등 학생들은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 기회를 부여 받고 있다. 미국 내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독립적인 의학대학인데 반해 프리츠커의대는 시카고 대학 내 거대 부서인 생물학 부서 내에 속해 있어, 임상 전문가들도 치료법을 질병의 기초적인 이해에 바탕을 두고 과학적인 문제 접근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통합 진단 데스크 갖춘 시카고 의료센터 1950년과 60년대에는 병원 건물을 두 배로 늘렸고 암 연구 센터 두 곳과 와일러 어린이병원, 연구실 두 곳 등을 세우고, 총 병원을 5곳에서 10곳으로 확장했다. 또한 뇌 연구관, 항공의학 네트워크, 고급의학 센터를 설립했고, 2004년 초에는 최신 설비를 갖춘 7층 건물의 어린이병원을 설립하는 등 지난 수 십 년간 새로운 병원 건물 및 연구소를 설립했다. 2006년에는 시카고 대학병원에서 연구와 임상을 통합하는 시카고 의료센터로 명칭을 바꿨다. 2013년에는 70억불을 들여 10층 높이의 새로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단장해 미래 지향적인 병원으로써 최신 기술로 연구와 의료에 힘 쓸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우수한 설계와 기술의 도입으로 암, 소화기계 질병, 신경학, 고급 수술실 및 최신 영상 촬영 등에 초점을 맞추고 복합 특수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내부는 52병상의 중환자실을 포함한 총 240병상의 개인 입원실, 28개의 최신식 수술실과 더불어 심장 및 소화기계, 신경 및 혈관계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 진단 데스크가 마련돼 있으며, 원내의 두 층은 굴지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술실뿐만이 아니라 추가 환자 진료실 및 병실로 사용될 수 있도록 확장된 공간이다. 또한 효율적인 운영과 질 높은 설계와 더불어 새 병원은 다가올 미래에 필요와 변화에 따라 기술과 의학/치료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내부적인 수용력을 가지고 있다. 소속 교수 및 연구자들 중 12명,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노벨 재단에서는 1901년부터 매년 물리학과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및 경제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여 해오고 있으며, 특히 생리/의학상은 인류에 위대한 공헌을 했거나, 생리/의학 분야에서 가장 중대한 발견을 한 사람에게 수여 하도록 돼 있다. 시카고 대학은 의대에서만 소속 교수 및 연구자들 중 12명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발표한 최고의 병원 설문조사에서는 미국 내에서 암 분야에서는 31위를 소화기 외과에서 44위를 차지했으며, 다른 9개의 분야에서도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이 조사는 매년 미국 내 약 5,000 여 곳의 병원을 조사해 16개 의료 전문 분야에서 144 곳의 우수한 기관만을 선정해 발표한다. 시카고 대학이 속한 일리노이 주에서는 시카고 대학 의료 센터를 포함해 13곳의 병원이 미국 내에서 순위에 올랐다. 2014년도 6월에 발표된 결과에는 시카고 대학 커머 어린이병원 내의 당뇨 및 내분비 학이 27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대학원 조사에 의하면 시카고 대학 프리츠커 의대는 미국 내에서 11위를 차지했고 대학원 내의 생물학은 14위를 차지했다. [번역/글=대한약침학회 김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