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1963년 설립 된 요크대학교는 영국 요크 시에(런던에서 약 2시간 거리) 위치해 있으며, 30개 이상의 학부로 이뤄진 연구중심 대학교다. 지난해부터는 제9 캠퍼스인 콘스탄틴 칼리지를 추가적으로 건설 중이다. 현재 세계에서 설립된 지 50년 미만의 대학교들 중에서 8번째로 우수한 학교로써, 영국 내에서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QS 세계 대학 랭킹 (QS World University Ranking)에 따르면 전체 종합 대학 가운데서는 영국 내에서는 10위권 내로, 유럽 내에서는 20위권 내에 들고 세계에서는 96위를 차지했다. 특히 요크대학교는 영국 내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대학에게만 수여되는 퀸즈 에니버서리 상(Queen’s Anniversary Award)을 다섯 번이나 수상했는데, 1997년에는 컴퓨터 과학대학, 2005에는 신농산물 센터, 2007년에는 건강 경제학 센터, 2009년에는 사회 복지 및 사회 사업대학의 사회 정책 연구소, 2011년에는 고고학 대학에서 수상했다. 49년 만에 세계적 명성 얻어 요크대학교는 2012년도에는 전 세계 대학 평가에서 100년 미만의 신생 기관 중 가장 성공적인 대학으로 영국 내 1위, 전 세계에서는 6위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시사 잡지인 타임지의 고등교육 평가기관의 편집장인 필 배티 씨에 따르면 요크대학교는 단 49년 만에 강력한 연구중심 대학교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전 세계의 전통 있는 엘리트 대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 있는 엘리트 대학교에는 영국 내에서는 옥스퍼드와 캐임브리지 대학교가, 미국에서는 하버드와 스탠포드 대학교 등이 속하며, 이들은 모두 수 세기에 걸친 전통과 경험을 배경으로 상당한 개별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성공 요인에 대해 요크대학교의 현 부총장인 브라이언 캔터 교수는 “수년에 걸친 부단한 노력과 헌신, 모든 직원들과 학생들의 능력의 산물”이라며 “이러한 결과는 학교의 모든 이들이 세계에서 우리 대학을 현재의 위치로 이끌어 준 최상의 교육과 연구, 지식 공유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10년간 요크대학교는 세계적인 고등 교육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 우리는 그 위치에 있고 앞으로 다가오는 10년간은 교육과 연구의 탁월함을 추구함으로써 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현재 세계를 이끄는 대학들이 향후 10년간 당면한 문제는 지구 온난화와 빈곤 퇴치 및 식량난 해소, 신경제 사회에 현대 의료 복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이 목표 캔터 교수가 부총장으로 스카우트 될 당시 그의 주요 임무는 요크대학교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었다. 선임 총장 및 부총장이었던 베릭 사울과 론 쿡씨로 인해 요크대학교가 영국 내에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요크대학교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데 있었다. 왜 세계적인 대학교로의 도약을 꿈꾸는가에 대한 물음에 캔터 부총장은 “현대 시대에 성공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무대에서 경쟁해야 한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및 중국 등의 국가가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면서, 중산층을 대량 양성하게 됐고 그로인해 고등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 학생들은 자신이 배울 곳을 결정 할 때에 있어서 정보력도 빠르고 매우 유동적이며 산업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업체에서는 전 세계에서 자신들과 전략적 목표가 잘 맞는 연구 파트너를 물색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결과 현재 요크대학교 내 4분의1 가량의 교수진과 학생들은 영국 이외의 132 개국에서 왔으며, 요크의 비즈니스 파트너는 세계적인 기업인 IBM, 롤스로이스와 유니레버 등이다. 요크대학교 측 역시 “궁극적인 성공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학생들과 교수진들 모집하고, 세계를 이끄는 연구 진행 및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요크대학교에서는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교수진들의 특정 관심 분야 및 전문분야를 바탕으로 수업과 학습이 이뤄지며,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있어서도 최신 기술을 이용해 현대 문명에 맞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침구치료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 밝혀 요크대학교의 의과학부 과정은 간호학 및 조산학 위주로 편성돼 있으며, 석사 과정은 응용과학 연구, 공중 보건, 혈액 병리학 등이며 박사 과정은 연구 중심 대학답게 주로 연구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요크대학교 의과학부 소속의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휴 맥퍼슨 박사는 대한약침학회에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 (JAMS)의 편집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침구경락 국제학술 대회인 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ridian Symposium (iSAMS)의 발표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활발한 침구 연구를 진행행하고, 현재는 통합 및 대체 의학의 비용 효율과 효율성, 구조와 안전성 등에 관한 연구를 관리 감독하고 있다. 2010년 요크대학교와 훌 요크 의과대학의 연구진들의 의해 침구치료가 특정 신경조직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가 침 치료를 받으면 ‘득기’로 인한 어떠한 감각을 얻게 되는데, 과학적으로 분석 해보면 그로 인해 통증을 느끼게 하는 뇌의 특정부위를 비활성화 된다고 한다. 맥퍼슨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침의 작용하는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을 뿐만 아니라 침구치료가 뇌에서 특정한 효과가 있다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해줬다고 한다. 요크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러한 연구로 인해 영국 국립 보건 임상 기관이 최초로 침구 치료를 요통 환자에게 선택 치료 대상으로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그 후에는 과민성 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과 우울증에 대한 비용 효율 및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고 이와 동시에 미국에서도 편두통과 무릎 관절염에 대한 침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대한약침학회 김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