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하이델베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Heidelberg)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며, 프라하 카렐 대학교와 빈 대학교 다음으로 유럽에서는 3번째로 설립됐다. 지난 1385년 10월 23일 교황 우르바노 6세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다음해 팔츠 선제후였던 루프레히트 1세에 의해서 설립됐다. 이후 몇 백 년에 걸쳐 4개의 학부(신학, 법학, 의학, 철학)로 구성됐으며 1890년에 자연과학부가 5번째 학과로 처음으로 독립해 추가됐다. 1969년에는 16개의 특성화된 학부로 나뉘었다가, 2002년에 다시 새롭게 개편되어 지금의 12개 학부가 됐다. 대학교의 정식 명칭은 `루프레히트 카를스 하이델베르크`로 `루프레히트`는 창립자의 이름이다, 또한 `카를`은 19세기 초에 제2의 창립자라 할 정도로 대학을 부흥시킨 군주의 이름이다. 19세기에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는 건축장비 측면에서 의학과 자연과학, 특히 천문학의 현대적 과학 학교들이 본보기가 된 동시에 영향력이 큰 법률학교로도 주목을 받았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는 전반적으로 미국의 인문대학들이 연구중심대학으로 변화에 영향을 줬는데, 특히 그 당시 새롭게 설립됐던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다. 2007년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는 그동안의 훌륭한 교육과정을 인정받아 독일의 학과 특성화 정책인 `Elite University`에 의학, 생물학, 법학 등이 선정됐다. 600년 전통의 하이델베르크 의과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은 1386년 10월, `Facultas medicinae(의과 교원자격)`이란 이름으로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1388년에는 첫 의대 강의가 열렸으며, 현재 하이델베르크 의과대학교는 독일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의과대학병원(하이델베르크 의과대학병원, 만하임 의과대학병원)을 산하에 두고 있다. 2013년 1차 국가고시 성적에 따르면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두 의과대학병원이 독일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다. 오늘날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독일은 물론이고 유럽 전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유망한 의료센터 중 하나로서 탁월한 환자 관리와 연구 및 교육으로 명성이 높다.의대에는 46개의 특수 학과와 15개의 병동이 개설됐으며, 17개의 학과에 8개의 의료 기관이 있다. 효율적인 의료 진료를 위해 총 1만 1천여 명의 직원이 힘쓰고 있으며 그 중 1,400여 명이 교수와 의사다. 2,800여 명의 의대생들이 재학 상태로 교육 받고 있으며, 350명의 학생들이 의대 학위를 수여했다. 특히 하이델베르크 의과대학교의 연구 성과는 교수들의 노벨상 수상으로 증명됐다. 생리학자인 알브레히트 코셀(Albrecht Kossel), 의료 시설인 독일 암연구센터의 전 과장인 하랄트 추어 하우젠(Harald zur Hausen) 등의 의과대학교 교수들이 의학 계열에서 노벨상을 받았다. 최상의 의료관리를 꿈꾸는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관리를 우선시하므로 의료진과 의과대학 학생들은 높은 수준의 훈련을 받고 있으며, 입원 및 왜래 환자들에게 모든 질병에 대한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를 보유한 현대식 건물은 중환자들에게 가장 높은 국제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수 의료 부서 간의 근접성과 상호 협진 시스템은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의대와 협력 관계를 맺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독일 암연구센터는 새로운 형식의 치료법 발전과 환자들의 이익을 위한 빠른 치료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번역/글 : 대한약침학회 김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