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역사를 가진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새롭게 태어났다.㈔약령시보존위원회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대구시 중구 남성로 일명 약전골목 일원에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첫날에는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축제 개막을 알리는 나라님 어지 전달식과 개시 선포식 등이 펼쳐지고 영남민요한마당 등 축하행사가 열린다.이번 축제는 `약령시로 떠나는 건강한 소풍`이라는 주제에 맞게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가족참여형 예술 난장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약초 향기가 가득한 약전골목이 예술과 놀이가 결합한 대형 놀이터로 바뀐다.또 전통혼례와 전통 성년례가 재현되고 약썰기, 약첩싸기 등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전국 한의학도가 참가하는 `청년 허준 선발대회`가 열려 본초학, 약용 식물학 등에 대한 지식을 겨룬다.행사장에 설치된 한방 힐링센터에선 대구시한의사회 주관으로 아토피, 소아 성장, 비만 등에 대한 진료 및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대구약령시는 조선 효종 때부터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룬 시장으로 전주, 원주 등과 함께 전국 3대 약령시로 꼽혔다.통상적으로 음력 2월과 10월 큰 장이 열려 전국에서 채취한 약초가 이곳에서 거래됐으며 일제 강점기에도 대구약령시는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약령시보존위원회는 "한방문화와 무관한 이벤트는 과감히 없애고 시민이 한방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 중심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5-02 05: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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