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혈화어법>  활혈화어법은 우리 몸 안의 병적인 노폐물인 어혈을 제거하는 한방 치료법이다. 이는 혈관내 노폐물을 없애주고 혈액순화을 촉진, 개선하여 결체조직의 증식을 억제하여 종양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고 암덩어리를 축소시키는 작용이 있다. 활혈화어 약물이란 말초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써, 국소나 전신의 혈액순환이 안되는 현상 즉 어혈을 풀어주는 것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관 안에 있는 노폐물을 없애주거나 혈액이 응어리진 것을 풀어주는 역활을 한다. 활혈화어 약물의 항종양 효능은 종양의 증식 및 재발, 전이 억제, 신생혈관 형성 억제, 종양 주위의 염증성 부종 축소, 산소공급 촉진, 콜라겐 기능 감소 또는 억제를 통한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의 효과향상, 생체 면역기능 조절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활혈화어 약물로는 천궁, 홍화, 단삼, 삼릉, 봉출, 대황, 계혈등 등이 있다.<연견산결법> 연견산결법이란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하고 뭉친 것을 풀어준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임파절 전이병소나 촉지되는 암덩어리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연견산결법을 활용하였다. 연견산결 약물은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성분이 있는 약물로써 종양치료에 자주 사용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연견산결 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해 그 치료효과를 높이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견산결 약물들은 항종양작용과 인체면역향상작용을 가지게 된다. 연견산결 약물 중에는 항종양작용이 있는 약물이 매우 많다. 예를 들어 백강잠이란 약물은 육종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또한 간암세포의 호흡을 억제하는 작용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모려분과 해조의 추출물도 실험적으로 종양세포에 대해 억제작용을 하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하고초는 복수암세포, 자궁경부암세포 및 간암, 위암, 급성 백혈병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견산결 약물들은 면역기능을 상승시켜주기도 하는데 과루피는 인터페론 수치를 상승시키고, 길경은 대식세포의 탐식기능을 높여주며, 곤포는 T세포를 자극하여 세포성 면역기능을 높여주어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화담거습법> 화담거습법이란 불완전한 신진대사에 의해서 체내에 생긴 몸에 안 좋은 불필요한 물질들을 없애 주어 수액대사가 잘 안되어 생기는 부종이나 염증 등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국소의 염증반응 등으로 세포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세포주변의 간질액은 탁한 상태가 되고 주변조직은 울혈상태에 빠져 암성악액질(cachexia)을 형성하게 퇴는데 이러한 상태를 개선시켜주는 방법이 바로 화담거습법이다. 화담거습 약물도 종양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면 천화분은 U14 자궁경부암, 에리히(Erlich)복수암에 대해 억제작용을 하며, 융모막 탈락을 촉직하는 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천남성은 S-180 복수암세포에 대해 억제작용을 하는데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약물로 사용할 때는 두 시간 정도 끓여 사용해야 한다. 반하도 항종양작용이 있는데 임상에서 식도암 및 자궁경부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의이인은 에리히 복수암에 대해 확실한 억제작용을 하며 위암에 대해서도 생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는 의이인에서 추출한 물질을 항암주사제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그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항종양작용이 있는 화담거습약물로는 택칠, 대극, 상육, 석견천, 해금사 등이 있다.<이독공독법> 이독공독법은 독사가 깊이 뿌리박고 있으면 공법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병사를 근본적으로 퇴치시킬 수 없다는 생각으로 바탕으로 성미가 맹렬한 독성이 있는 약물, 즉 항암효과가 강한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독성이 있는 약물을 응용할 때는 반드시 위험성이 따르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의해 치료가 시행되야 한다. 이독공독 약물들은 대부분 실험적으로 암세포에 대해 직접적인 세포독성이 있어 종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두꺼비독인 섬여와 섬수는 종양치료에 오래 전부터 으용되고 있는데 근래에 와서는 제약화가 이루어져 각종 암종을 치료하는데 일정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사는 식도암에 일부 활용되고 있는데 단, 장기간 복용시에는 식도, 위점막에 손상이 있을 수 있고 대량 사용시 구토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상의 항암효과가 있는 약물을 한꺼번에 모두 사용한다고 해서 치료호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 <황제내경>에서는 "음양의 상태를 세밀히 살펴 조화를 이루어야 할지니 `균형을 유지하게끔 하느것`을 치료의 기본원칙으로 삼는다"곻여 한의학적 치료는 인체 내부환경에 변증시치의 원칙에 따라 변화시키는 치료법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이상에서 언급한 치료방법들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한의학적 암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글:유화승 대전한의대 교수]
최종편집: 2025-05-02 04: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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