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병원]미국 포드 자동차의 설립자인 헨리 포드가 1915년 의료 재단과 함께 설립한 미시간 주의 헨리포드 웨스트 블룸필드 병원은 Healthcare business & technology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 25’에서 2위로 뽑힐 정도로 수려한 주변 환경과 내부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병원규모는 총 191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3,132명의 입원 환자와 39,511명이 응급실을 이용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환경 647,497㎡(약 195,840평)에 달하는 병원 건물 외관과 마치 쇼핑센터를 연상케 하는 내부만이 아니라 냉난방 및 빗물 수집과 여과 시스템, 재활용 프로그램 등에 사용 되는 자연광 이용이 LEED(친환경 에너지 디자인)로 공인 되어 환자들이나 병원 방문객들이 병원이 아닌 곳에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해주고 있다.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헨리포드 웨스트 블룸필드 병원만의 특색은 병원이 병원 같지 않다는 점이다. 장기 입원 환자들이나 직원들이 병원 내에서도 마치 북 미시건주 어느 지역을 재현 해놓은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 바로 병원 내의 로비 공간에 마련된 메인 스트리트 쇼핑 공간이다. 메인 스트리트는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되어 있으며 라이브 음악 공연과 매주 열리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등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비타 대체의학 센터(Vita Wellness Center) 헨리포드 웨스트 블룸필드 병원 내의 비타 건강 센터는 침과 마사지, 레이키 치료, 물리 치료, 작업 치료와 요가, 영양 상담, 1:1 헬스 코칭 및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전통적인 치료와 접목 시키는 등의 최신 통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완동물 치료 미시간 주 최초의 병원 소유 치료견 헨리는 검정 라브라돌 종으로 환자들과 방문객 및 직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견은 혈압을 낮춰 주고 외로움을 달래 주며 입원 환자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감소 시켜 준다고 하는데 헨리는 환자들의 언어 치료를 돕고 대화에 반응하도록 훈련 받았으며 애완견과 놀이를 통해서 환자들의 물리치료에 동기 부여를 해주고 환자들의 기분 전환을 통해 근심, 걱정 등을 완화 해주고 있다. 또한 실제로 장기 입원 환자들, 특히 애완견을 기른 경험이 있는 환자들은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어 좀 더 병원이 편안하게 느껴지게 하며 심적인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치료견과의 교감이 병원 직원들의 활력을 북돋아주고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헨리는 환자들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완화 시켜 주고 있다.   그린 하우스 병원 자체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3,000스퀘어 피트의 그린하우스와 교육 센터는 미국 내 병원으로는 최초로 인증 받은 유기농 농산물과 허브류를 재배 하고 있으며 병원이 추구하는 웰빙 증진을 위해 병원 내 다양한 조리법과 메뉴, 24시간 룸서비스를 제공으로 기존 병원식을 뛰어 넘는 레스토랑인 Henry’s와 환자식의 식재료로 쓰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재료 기르는 방법과 소아 비만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지역 단체와 학교의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오픈 키친 프로그램 병원 내 요리사들은 영양사와 의료진들과 협력하여 건강 증진을 위한 통합 요리법을 개발하여 질병 예방 및 당뇨나 암 등 특정 질병 환자들과 보호자들, 지역 주민들 등을 위해 맛있고 영양가 있는 요리 만들기, 식습관 개선과 건강한 식단, 조리법 강좌 등을 제공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용 강좌도 마련하고 있다.   Henry’s Market 병원 내 중심가에서는 5월~11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시장이 열리고 있어 병원 방문자들과 직원 및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지역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병원 잡지 발행(Live Well Magazine) 헨리포드 웨스트 블룸필드 병원의 목표는 개인의 삶을 건강하게 변화시키고 나아가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소통이 필수라고 여기고 병원 자체 내의 정보 교류(병원 내 신기술, 검사기기 및 신규 시설 안내, 발병률이 높은 특정 질병 예방법 및 지역 주민과 환자들을 위한 공개강좌와 행사 안내 등등) 및 소통을 위해 건강 잡지를 계절별로 발행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헨리포드 웨스트 블룸필드 병원은 친환경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병원으로 다른 병원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환자들과 병원 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