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유자는 온도가 낮아지면 걸리기 쉬운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으뜸인 과실이다. 감기예방에 좋은 이유는 유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 때문인데, 사과와 비교했을 때 25배나 높다. 또한 이러한 비타민C는 피로회복에도 좋아 음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천연 피로회복제다.   가시지 않는 피로, 유자로 해결한다   요즘은 누구나 피로를 달고 산다. 학생들은 학업에 시달리고, 직장인들은 업무로 인해 밤을 새며 피로한 날들을 이어간다. 어린아이들이라고 다른 것은 아니다. 학구열이 높은 지역에서 사는 아이들일수록 어릴 때부터 각종 사교육에 시달리는 확률이 높다.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피로회복제나 에너지음료 등을 마시며 피로를 이기려고 한다. 요즘에는 아이들도 이러한 음료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쉽게 사먹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음료에는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 있는데, 아무래도 자연에서 나는 식품보다는 몸에 해로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러한 음료를 섭취한 뒤 피로가 가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인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러한 음료의 피로회복 효과보다는 맛이 좋아서 섭취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피곤할 때마다 이러한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는 가공하지 않은 음식물을 통해 피로를 회복하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이 역할이 중요하다. 비타민C가 피로를 회복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타민C는 시고 단맛이 나는 레몬이나 귤, 포도, 사과 등의 과일에 많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일보다 비타민C 함량이 더욱 높은 과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유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력한 신맛이 나는 레몬을 비타민C의 보고라고 알고 있지만 알고 보면 유자가 레몬보다 피로회복에 더 효과적인 과일이라고 할 수 있다.유자 100g에는 105mg의 비타민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레몬의 3배이며, 사과의 25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사실 비타민C의 대명사는 레몬이 아니라 유자였던 것이다. 유자는 다른 과일처럼 껍질을 벗기고 생으로 먹기보다는 차로 만들어 많이 섭취한다. 추운 겨울 새콤달콤한 유자차 한 잔을 마시면 몸에 활력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유자랑 친해지면 감기 걱정 뚝   감기는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걸리는 질환이지만 유독 겨울에 감기환자가 증가한다. 아무래도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실내와 실외 온도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걸린 후에 치료를 하는 것보다,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감기도 예외는 아니다. 감기가 심할 경우 목숨까지 위협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감기에 걸리면 신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 몸은 힘겨운 싸움을 한다.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면 결국 신체균형이 깨져 다른 질병에도 취약해지기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유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구연산은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감기예방을 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리모넨이라는 성분도 있는데, 리모넨은 기침을 완화하고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겨울에는 차가운 날씨로 인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겨울에 각종 차 판매가 증가하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유자차를 자주 섭취하는 것은 우리 몸에 부족한 비타민C와 구연산을 보충해주므로 감기예방에 좋다.   현대인의 고질병 소화불량에도 효과만점   우리의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소화능력이 나빠진다. 불편한 식사자리에 가면 소화가 잘 안되고, 신경이 쓰이는 일이 생기면 입맛이 없어지는 것에는 다 이러한 이유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럴 때 약으로 소화불량을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유자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자를 섭취하는 것이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는 것은 본초강목에도 이미 나와 있는 내용이다. 이렇듯 예부터 유자는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요즘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제때,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적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는 야근을 하더라도 저녁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아 위 건강을 해친다. 차라리 저녁을 먹지 않고 일을 빨리 끝내고 쉬고 싶기도 하고, 챙겨 먹는다고 해도 인스턴트식품으로 때울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식사 후에 유자차를 섭취하면 조금이나마 불편한 속을 달랠 수 있다. 유자에 들어 있는 구연산이 불규칙한 식습관과 인스턴트식품 섭취로 산성화 된 신체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햄버거나 피자를 비롯한 첨가물이 가득한 식품을 섭취하면 할수록 우리 신체는 산성화 돼 가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산성화가 되면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고 비만이 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건강식으로 산성화 된 신체를 중화시켜줘야 한다. 유자는 천연소화제로 불리는 매실과 함께 소화불량에 탁월한 과일로 꼽히고 있다.   생으로 먹기에는 생소한 유자, 어떻게 섭취할까?   유자를 생으로 먹어봤다면 신맛을 강하게 느꼈을 것이다. 레몬을 섭취할 때 강한 신맛 때문에 생으로 먹지 않고 즙을 내거나 다른 조리법으로 먹는 것처럼 유자도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다른 섭취방법을 선호한다. 바로 차로 만들어서 섭취하는 것이다. 유자는 씨가 많아서 차로 만들어 먹을 때 조금 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자차를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는 것이 최고의 섭취 방법이다. 유자차는 껍질째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유자껍질이 울퉁불퉁해서 깨끗이 씻으려고 해도 잘 안 닦일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소금이나 베이킹파우더를 활용하면 된다. 물기가 없는 유자에 소금이나 베이킹파우더를 뿌린 뒤 손으로 박박 문지르면 울퉁불퉁한 작은 홈 안까지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이렇게 씻은 후 물기를 닦은 유자는 반으로 갈아 얇게 썰어준다. 유자에는 레몬에 비해서 네다섯 배는 많은 씨가 있기에 썰기 전에 씨를 발라내는 것이 편리하다. 얇게 썬 유자를 설탕과 1:1 비율로 고루 섞은 뒤 유리병에 넣고 맨 마지막 위쪽에 설탕을 조금 더 넣어 마무리 하면 끝이다. 이렇게 놓고 상온에서 짧으면 보름 길면 몇 달까지도 숙성을 시켜야 하기에 설탕량이 적으면 곰팡이가 피고 숙성이 잘 안될 수 있다. 만약 설탕량이 충분한데도 일주일 안에 곰팡이가 폈다면 곰팡이 핀 부분만 제거해준 뒤 다시 설탕을 채워 봉하면 된다. 숙성이 잘 된 유자차는 설탕이 모두 녹아 액체가 되는데, 이를 뜨거운 물에 타먹으면 집에서 만든 천연 유자차가 되는 것이다.   [글:이다정]        
최종편집: 2025-05-02 0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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