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PGA 베테랑 골퍼 스티브 스트리커, 여자 프로골프 강자 수잔 페데르센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인해 대회 불참 또는 수술을 받았다는 점이다.골프는 단시간 근육을 과하게 사용하는 무산소 운동이나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유산소 운동에 비해 운동 강도가 높은 스포츠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부상발생률이 높은데 그 중에서 특히 허리 부상이 많다.전문 프로 골퍼뿐만 아니라 골프를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들도 피할 수 없는 허리통증이나 허리디스크는 왜 발생할까? 그 이유는 골프가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골프 스윙의 기본은 하체를 중심으로 몸통을 비틀었다가 푸는 힘을 이용해 공을 임펙트하는 것으로 허리를 이용하는 스윙동작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동작을 지속하다 보면 척추에 무리가 가게 되는 것이다.서 있을 때 척추의 부담이 100이라고 한다면 스윙 자세에서 척추가 받는 부담은 220에 이르게 되므로 관절의 탄력이 떨어지고 근력이 약한 중년들의 경우 골프를 친 후 허리통증이 발생하기 쉽다.또한 한 쪽 방향으로만 스윙을 하기 때문에 척추의 중심이 한 쪽으로 틀어져 버려 척추불균형에의한 디스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따라서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무리한 스윙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윙을 하지 않는 반대 방향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주어 척추불균형을 예방하여야 한다.   스윙은 장타를 의식하여 허리를 무리하게 비트는 동작보다는 풀스윙의 4분의 3정도로 그치는 스윙인 스리쿼터스윙을 하는 것이 허리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허리 부상 및 통증은 스윙스피드를 높여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무리한 스윙자세에서 나타나기 쉽다. 골프라는 것이 비거리만 늘어난다고 하여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므로 비거리보단 쇼트게임으로 스코어의 기복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한 플레이 방법이다. 연습을 할 때에도 드라이버로 장타를 많이 연습하기보다 퍼팅이나 아이언을 이용해 정확성을 높이는 연습이 스코어를 늘리고 부상방지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스윙 자세 외에도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여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어야 한다. 유연성은 부상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큰 만큼 척추에 무리가 가는 정도를 낮출 수 있다. 그리고 스윙을 하지 않는 반대방향의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운동을 통해 척추의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허리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골프 운동 후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체로 통증은 허리 인대나 근육이 늘어난 단순 염좌인 경우가 많지만 디스크 탈출증이 나타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허리 질환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를 제외하고는 수술을 받지 않고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는신경차단술, 척추내부의 압력을 낮춰 디스크가 원래 자리를 찾도록 유도하는 무중력감압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치료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글:청담 참튼튼병원 정대학 원장
최종편집: 2025-05-02 05: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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