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임신 중의 성생활은? 임신 중에도 성생활은 부부의 사랑을 확인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이므로 무조건 금할 필요는 없으나,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 때문에 임신 전과는 달리 주의를 요합니다. 임신 12주까지는 아직 태반 형성이 미숙하여 유산이 잘 될 뿐만 아니라 입덧으로 인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므로 가능하면 짧고 부드럽게 청결한 성생활을 해야 합니다.유산의 경험이 있는 산모나 임신 초부터 출혈이 있는 산모는 스킨십이나 페팅을 이용하여 사정을 도와주도록 하면, 부부간의 성트러블을 막고 서로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는 비교적 안정된 시기이므로 정상적인 성생활을 마음껏 즐겨도 됩니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 통증이 없는 자궁수축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는 사정을 했을 때 정액내의 ‘프로스타그란딘’ 이라는 자궁수축을 일으키는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조산이 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크게 염려치 않아도 됩니다. 다만 유두를 빨거나 자극하면 자궁수축을 유발시키는 ‘옥시토신’ 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금해야 하며, 지나치게 격렬한 섹스나 배에 압박을 주는 체위는 피하도록 합니다. 임신 후기 8개월부터는 조산의 우려가 있어 조심해야 하는데, 이는 출산을 앞두고 자궁문과 질이 부드러워져서 쉽게 상처나 출혈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궁수축도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성관계 중이나 후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 반드시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인구보건복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