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교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청소년이 산부인과에 나타나면 모두가 따가운 눈초리를 보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행히 세월이 흐를수록 산부인과를 찾는 청소년들에게 과거와 같은 눈초리를 보내지는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밤낮 구별하지 않는 학업강행군과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인해 생리불순을 겪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경우 초경을 하면서 여러 가지 몸의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데다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자궁건강을 해치고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님들 역시 10대는 건강하다는 인식이 강해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아니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매년 증가하고 있는 부인과 질환의 예방을 위해 청소년들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성인에 비해 감수성이 예민한 특성한 부인과 검진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해준 뒤 본인의 동의를 받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청소년의 경우는 자궁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지, 초경 이후 정상적인 생리를 하고 있는지, 혹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살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 사계절 실천하는 건강한 자궁만들기! 겨울에는 떨어진 체온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보온에 애쓴다. 그러나 추운 겨울에도 짧은 치마를 즐겨 입는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계절을 이기는 패션센스에 탄성이 나오기 도하지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여성이라면 한 번 이상은 더운 여름에도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여름에도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기본인데 추운 겨울은 말할 것도 없다.체온이 1도씩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체온이 낮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돼 수분과 노폐물이 정체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면역기능과도 연결이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도 늘 강조하는 것이 있다. 모든 부인과 질환의 기본이 자궁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랫배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하복부를 차갑게 만드는 것은 옷차림뿐만이 아니다. 살아가는데 꼭 섭취해야하는 음식물이 울의 자궁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마시는 커피는 다량 섭취할 겨우 카페인이 자궁을 약하게 만든다. 여기에 차가운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만큼 안 좋은 것도 없다. 겨울이라서 아이스커피를 선택하는 이들이 대폭 줄었겠지만 따뜻한 커피라도 과다섭취는 금물이다.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도 체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과도한 염분이 체내로 들어오면 수분을 끌어들이고 결국 몸이 붓는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고 어혈 등이 쌓인다. 자궁에 좋은 음식은 견과류그렇다면 자궁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견과류다. 견과류에는 필수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소량의 양으로도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리놀렌산이라는 성분은 배란을 돕고 프로게스테론 생성에 도움을 줘 자궁근종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해가 된다. 아몬드는 15~20개, 호두는 5~7개, 잣이나 피스타치오는 25개가량이 적당한 하루 권장량이다. 글:이다정, 사진:최원우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