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여자라면 한 번쯤 겪어보는 생리통. 대부분 통증을 일으킬만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애를 먹는다. 매번 생리 때마다 알약 하나로 버티는 것보단 꾸준한 관리를 통해 생리통을 줄여가는 것이 좋다. 특히 생리통은 자궁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하나 뿐인 자궁 평생 건강하게 지켜내자!       생리통은 당연한 걸까?   대학생 김 모양(23세)은 생리가 시작될 즈음이 되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생리통이 무척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기 때문이다. 방학기간에는 상관이 없지만 학기 중에는 생리로 인해 하루에서 이틀정도는 집에서 꼼짝 없이 누워있어야만 한다. 속이 메스꺼워 식욕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꼬리뼈 부분에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통증으로 가족들과 일상적인 대화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기력이 떨이진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자신이 유독 생리통이 심한 것 같아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어머니도 생리통이 심한 편이어서 어쩔 수 없는 통증으로 여기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김모양처럼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이 상당하지만 하루나 이틀 정도 고생하면 괜찮다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특히 본인의 어머니가 생리통이 심한 경우를 보고 자랐다면, 생리통이 있어도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생리를 하는 것은 아기를 잉태하기 위해 충혈 됐던 자궁의 내막이 쓸모가 없어지자 탈락하면서 배출되는 과정에서 생리 혈이 함께 나오는 것을 뜻한다. 기본적으로 생리 혈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자궁 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분비돼 자궁근육을 수축시키고 자궁 내압을 증가시키는데, 이때 통증이 발생한다.이러한 생리통을 일차성 생리통이라고 한다. 생리통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일차성 생리통은 통증을 일으킬 만한 특별한 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초경에 시작된 지 1~2년 안에 나타나고, 통증이 심하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어머니가 생리통이 심했던 경우 딸도 생리통이 심한 경우가 흔하다. 이차성 생리통은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이차성 생리통 비율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울하고 예민해지는 통증   생리통은 겪어보지 않으면 그 증상이 어떤 것인지 짐작이 되지 않을 만큼 고통스럽다. 생리통이 생리 첫날 발생하는 이들도 있고, 생리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시작되는 이들도 있다. 복통은 기본이고, 요통과 메스꺼움, 입맛이 없고 기분이 매우 복잡해진다. 일단 몸이 아프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도 예민해져 있고,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개인별로 증상도 다양하고 통증의 세기도 다르다. 가벼운 생리통의 경우 자궁이 수축을 반복하면서 생기는 통증일수도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는 무엇보다 자궁질환을 먼저 의심해야봐야 한다.한의학적으로 볼 때 생리통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아주 다양하게 꼽는다. 냉증을 포함해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자궁에 영향을 준다. 자궁 자체의 순환이 잘 안 돼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약물 등을 이용해 그 순간에 잠깐 통증을 없애주거나 줄여주는 것보다는 생리통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자궁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체내에 정체돼 있는 어혈을 없애는 것에 주력하는데, 침과 뜸을 병행해 기의 순환을 돕고, 필요할 경우 진단을 통해 자하거 약침을 시술을 통해 기혈을 보한다. 자하거 약침의 경우 생리통의 감소효과와 함께 복부 온도가 고르게 분포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기도 했다. [글:이다정, 사진:최원우].....  
최종편집: 2025-05-02 03: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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