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과거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구호가 있었다. 체력이 국력의 전부일 수는 없지만 적어도 국력의 바탕이기 때문에 체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리라 여겨진다.체력이라는 것이 기력과 충분한 혈기가 갖추어져 있어야 비로소 조화되는 것이지만, 특히 황기는 기력의 증진에 대단히 효과가 큰 약이 된다. 피부 건강하게 하고 염증 없애줘‘단너삼뿌리’라고 하는 황지는 다년생 초목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산되지만 특히 제천지방의 것을 제일 상품으로 친다. 특히 몸체가 굵고 흠집이 없는 것이 좋으므로 3년 이상된 것을 채집해야 한다. ‘약성가’와 ‘동양의학대사전’에 보면 “황기는 땀이 많은 것을 멈추게 하고(혹은 땀을 나게도 함),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염증을 없애면서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한다. 또 원인모르는 몸의 쇠약이나, 당뇨병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하초가 쇠약한 데에도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피부색이 희고 살집이 좋은 사람으로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제격특히 황기는 피부색이 희고 살집이 좋은 사람으로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약이 된다. 황기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법제를 해야 하는데 머리부분을 잘라내고 쓰는 것이 원칙이며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꿀에 묻혀 구워서 써야 하고, 기허(氣虛)하면서 살갗이 찬 사람은 술에 묻혀서 볶아 쓰고 하초(下焦)가 특히 쇠약한 사람은 소금물을 뿌린 다음 볶아서 쓰는 것 등이다. 살결 찬 사람 술에 묻혀 볶아 복용 황기는 한의사의 처방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중의 하나인데 보통 가정에서는 단방약으로 쓰이고 있고, 복잡한 쓰임새에는 한의사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방법은 닭과 함께 푹 과서 그 국물을 마시는 방법이다. 중닭의 내장을 다 빼고 좋은 황기 150g을 그 속에 넣어 물 2천~3천cc에서 2~3시간 끓인 다음 황기는 건져내고 고기와 국물을 함께 먹는 방법이다. 이와같은 것을 4~5회 거듭해야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