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폐질환, 약침으로 치료한다!폐음허, 폐기허 약침 등 효과 탁월 글 / 김석근한의원 김석근 원장 40세 남성 A씨는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는 증상으로 내원했다. A씨는 얼굴이 창백하고 기운이 없어 보였으며 맥이 미약해 폐기허를 0.3cc씩 폐수에 주입하였더니 다음날 감기도 사라지고 기침소리도 그쳤다. 52세 여성 B씨는 기운이 없고 숨이 너무 차서 호흡을 몰아쉬는 증상을 보였다. 등을 보니 폐수 자리가 함몰되어 있었고 그 자리가 아프다고 하여 2주 동안 폐수에 폐기허를 0.3cc씩 주입하니 증상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55세 남성 C씨는 마른기침을 하며 입이 마르고 얼굴이 붉으며 오후에 미열이 있고 도한이 있었다. 또한 전신이 피로하고 말랐으며 맥은 세삭(가늘고 빠른맥)하므로 음이 부족한 음허증상이라 판단해 폐음허를 폐수에 0.3cc씩 2주간 놓으니 치료 되었다. 56세 남성 D씨는 폐결핵으로 5년 동안 치료 하였으나 치료가 안 되고 항생제 내성은 이미 넘어서서 약물이 듣지 않는 상태였다. D씨는 얼굴이 붓고 소화가 안 되며 오후에 미열이 나고 피로하며 입이 마르는 증상도 보였다. 또 맥은 세삭이며 폐수는 함몰 되어 있었다. 이에 폐음허를 0.3cc씩 폐수좌우에 놓았으며 육미를 신수혈에 0.5cc씩 놓고 해계혈과 족삼리에 일반침을 놓으니 가슴이 시원하다고 했다. 3일 후부터는 밥맛이 좋아지며 정신이 맑아지고, 피로가 없어지며 힘이 생긴다고 했다. 3개월 치료 후 병원에서 검사 후 이상 없이 완치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위의 사례처럼 폐음허 환자(폐에 음기가 허한상태)는 비장과 신장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치료 시 비장과 신장을 같이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의 감기 치료 한의학에서의 감기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풍한속표’란 풍한에 의한 감기초기의 증상으로서 오한, 두통, 비색, 재치기, 콧물, 신체통 등과 함께 설태는 하얗고 맥은 부긴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풍한속표가 자주 거듭되면 폐기허가 되는데 이 경우 폐수부위에 함몰을 초래한다. 감기에 걸리면 전신을 치료해야 하는데 풍지, 견정, 곡지폐수, 방광수, 삼리, 삼음교, 합곡, 대장수, 등이 요혈이다. ‘한사범폐’는 폐의 표증이 없어지고 폐의 한증만 남는 것인데 역시 폐수의 함몰을 초래한다. 또한 ‘풍열범폐’는 핵심 포인트가 폐수부위의 융기이다. 환자가 풍열에 의한 표증(표열)을 나타내면 풍한속표 때와 마찬가지로 풍지, 견정, 곡지, 폐수, 방광수, 족삼리, 삼음교, 합곡, 대장수, 등이 치료요혈이 된다. 끝으로 ‘열사범폐’는 폐열로 인하여 폐수부위가 융기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감기를 제대로 치료하려면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누어 치료해야 하지만 복잡하다고 생각 된다면 일반적으로 구미강활탕을 견정과 곡지에 0.3cc씩만 주입해도 그 자리에서 코가 뚫리며 감기증상이 호전 되는 것을 즉시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일반침으로는 오호, 복원, 영골, 대백만 놔줘도 그 자리에서 절반정도 좋아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