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정부가 ‘2016년 한의약 R&D 사업 추진 방향’에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작업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담고 있다.정부가 발표한 2016년 한의약 R&D 추진 예정 과제는 ▲한약제제개발 ▲한방의료기기개발 ▲한의임상인프라구축 ▲한의약 근거창출 임상연구 ▲한의약 산업육성 제품화지원 등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한의씨앗연구를 비롯  ▲한의국제협력연구 ▲질환중심 맞춤한의학 중개연구 ▲한-양방융합 전임상연구 ▲한-양방융합 임상연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한의약 R&D 사업에 112억 원을 투입한다.사실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작업은 정부를 비롯해 한의약 관련 기관에서 매년마다 해오던 과제 중 하나이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할 당시 한의계를 위한 지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게 한의계의 판단이다.하지만 한의약 R&D 예산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2016년 한의약 R&D 예산 112억에는 신규 예산 20여억원이 포함돼 있다. 2015년에도 신규예산 20억원 증가, 2014년 12억원 증가, 2013년 9억원이 증가하며 매년 신규예산이 꾸준히 증가해왔다.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를 비롯해 여러 관계 기관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의약 R&D를 주도하는 보건복지부 관계자 역시 “한의계 관련 종사자들과 기관들이 많은 신경을 써줘서 한의약 R&D 예산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산을 확보한 것만으로 한의계의 미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다. 확보된 예산으로 ‘한의약의 과학화와 표준화, 세계화를 이뤄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또 정부와 한의계가 추진하려는 이러한 연구는 모두 임상연구를 기본으로 표준화된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관련 작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연구인력 부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은 한의계와 정부당국이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한다.정부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관련기관, 한의계 및 한방병원 관계자들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정부의 계획대로 ‘2016년 한의약 R&D 사업’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더 이상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작업이 추상적인 이야기로 치부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16년 한의약 R&D 사업’으로 의학계 일각에서 지적하고 있는 ‘한의약의 비과학화’ 설움을 씻어내길 기대해본다.
최종편집: 2025-07-02 2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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