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경제 불황이 오래가다보니 인플레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입으로 인해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가장이 무기력해지면, 주부는 주부대로 쪼들리는 가계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짜증과 신경질이 늘게 된다. 자녀 들은 자녀 들 대로 부족한 용돈과 학원 등의 과외 공부를 못하게 되기도 하여 기가 죽고 활발함을 잃어가며,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자식들 걱정에 잠을 못 이루게 되었다. 또 가족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아야 하는 사내들은 더욱 가중된 스트레스로 인해 공연히 화를 잘 내게 되고 우울해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며 서서히 혈압이 오르는 등 중장년기의 성인병을 앓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개인적 스트레스는 사회적 범죄까지 이르게 되나 보다. 스트레스의 나쁜 영향으로 발생한 분노 때문데 뭇지마 범죄까지 증가되고 있다고 하니 의사의 한사람으로서 걱정이 아닐 수 없다.스트레스로 인해 분노를 조절 못하고 생긴 병리현상을 한의학에서는 화병(火病)이라고 부른다. 한의학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만의 독창적인 의학인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이러한 火病을 체질마다 다르게 이해하여 치료를 달리하게 된다.  태양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stress를 받는 이유가 본인보다는 주변 환경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노여움이 극에 달해 술로 그 속을 달래며 만사를 포기하려는 나태함에 빠지게 된다.  심하면 남의 것을 빼앗고 싶은 마음마저 들게 된다.  소양인은 본래 남을 의식하기를 잘하므로 자신의 부족함을 남이 알게 되는 것에 더욱 마음이 쓰이게 된다. 거짓으로 과장되게 행세를 하거나 본래의 자존심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에 건망증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가슴에 열이 나고 뻐근하게 아파지거나 두통과 변비 등이 쉽게 나타난다.  태음인은 본래의 우물 안 개구리식의 보수적인 타입이고 재물욕이 많다보니  그것을 잃을 경우 과도한 stress 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고혈압, 심장병, 중풍 등의 심각한 성인병이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소음인도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고 명예와 권한을 소중하게 여기므로 경쟁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신경질이 많아지고 의기소침하고 무기력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진다. 신경성으로 소화가 잘 안되고 과민성 장염이 생기게 되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에 이르는 경우까지 올 수 있게 된다.화병이 이정도가 되면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자연히 치유는 기대하기 어렵다.사상체질의학을 이용하면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의 병리를  체질 별로 다르게 파악하여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기가 막힌 일을 당하여 기가 막힌 현상(氣結)” 을 해결하여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 치유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사상의학에서는 각 체질별로 군자지심(君子之心)을 잃고 소인지심(小人之心)이 나타나는 상황을 달리보고,  각각의 경우마다 체질 마다 다른 약물을 이용하여 氣가 순로롭게 흐르도록 하여 스스로 마음이 편안해지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최고의 건강 방법인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치유해 주는 것이 사상체질의학의 가진 최고의 강점이다.물론 각 체질별에 따라 스스로 마음이 안일해 지거나 사악하게 되지 않고 몸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술, 과시욕, 재물욕, 권력용 등을 자제하며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스스로 공부하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하여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두통 불안 우울 불면 등 화병으로 인해 각종 증상을 동반한 이 시대의 환자가 행복한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치유되면서 “ 원장님은 쓰디쓴 약을 주었지만 속으로는 편했다” 이런 감사 인사를 해주었던 날, 나는 사상체질의학을 전공하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과 함께 참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글: 한의학 박사 김선호 한의원 원장
최종편집: 2025-05-01 2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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