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신대비소(腎大脾小)한 소음인은 신장 기능은 좋지만 비장인 췌장과 위장이 허약하다. 대체적으로 미남미녀가 가장 많다고 알려진 체질로써 허리가 잘록한 편이라 연약한 느낌을 준다. 대체적으로 상체보다는 하체가 발달해 상체에 비해 엉덩이가 풍만한 편이다. 손가락과 손목이 가늘기 때문에 가장 여성적인 체질이라고 보기도 한다. 소음인의 성격을 보면 수줍음이 많고 소극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감정이 상하면 오랫동안 풀지 않는 경우도 많아 한마디로 ‘꽁’한 성격이라고 본다. 그러나 치밀하고 침착한편이어서 계획적인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소화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면 대체적으로 건강한편이라고 본다. 정신적이나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먹는 것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아야하는데 이것이 늘 부족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이 있으면 소음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체력이 약하고 지구력이 떨어지며, 수족이 찬 편이다.이러한 소음인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는 식이요법만으로 건강하게 살을 뺄 수가 없다. 평소 먹는 양이 적었던 이들은 더 이상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은 위험하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을 오히려 늘려줘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소위 마른비만이라고 불리는 이들 중 소음인 체질인 경우 체지방과 근육량을 적절히 조절해 기초대사량을 높여줘야 한다.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은 따뜻한 성질의 닭고기가 잘 맞고, 생선 중에서는 명태가 좋다. 이뿐 아니라 토마토와 감자를 비롯해 열을 내는 식재료인 양파, 피망, 부추, 쑥갓 등도 좋다. 특히 찹쌀이 들어간 밥이나 떡도 잘 맞는다. 해로운 음식으로는 찬 성질의 돼지고기와 참치, 오이, 배, 참외 등을 비롯해 메밀로 만든 메밀국수나 메밀부침개 등도 좋지 않다. 술을 마신다면 맥주는 금물이다.“섭식장애는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이 함께 치유돼야”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섭식장애를 앓는 이들은 20대 여성이 남성에 비해 9배가량 많았다. 그만큼 20대가 외모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거식증이라고 불리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체중이 느는 것에 대해 극심한 공포를 갖고 있어 음식물을 섭취를 거부한다. 이로 인해 몸에 에너지가 떨어져 저체온증과 저혈압, 심할 경우 월경이 멈추기도 한다. 폭식증은 신경성 과식증이라고 하는데, 과식이나 폭식 후 살이 찔 것이 두려워 구토를 반복한다. 이로 인해 식도가 상하고, 치아가 부식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 “미모와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성형, 무리한 다이어트 등 체중이나 체형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장 크게 받기 때문에 20대 여성의 발병률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의학적으로 볼 때도 섭식장애는 신체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과 정신이 함께 치료가 필요하다. 체질에 맞지 않는 다이어트 법을 시도하거나 식이장애로 인해 계속 굶거나, 혹은 폭식을 반복하는 것은 소화기관에 무리를 준다. 구토까지 한다면 대사기능과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해 침샘이 붓거나 부종, 위액으로 인한 구취를 유발해 대인관계까지 힘들어진다. 식이장애는 몸과 마음 모두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주는 한약치료와 구토 등으로 인해 손상된 소화기능을 돌려놓는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한다. 무엇보다 다이어트 시도하기 전 전문가를 찾아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선행돼야 한다.[글:이다정/사진:최원우]...